서양현대철학자의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
- 한나 아렌트의 『폭력론』-
◼ 저자 :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 생몰년도 : 1906년 10월 14일~1975년 12월 4일
▶ 탄생한 곳 : 독일의 린덴(지금은 하노버의 일부)
▶ 명칭 : 독일 태생의 미국의 작가, 정치 이론가 (정치철학자×)
▶ 생애 : 세속적 유대인 가정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였으며, 박사학위는 야스퍼스로부터 받았음. 나치가 들어서면서 독일에서 생활하기가 어려워져 파리로 옮겼다가 미국으로 망명함.
▶ 주요 저서
1) 『전체주의의 기원』(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 1951년)
2) 『혁명에 관하여』(On Revolution, 1963년)
3) 『시민적 불복종』(Civil Disobedience, 1969년)
4) 『폭력론』(On Violence, 1969년)
◼ 저서 : 『폭력론』
▶ 원제목과 번역제목들 : [On Violence], [폭력의 세기], [폭력에 관하여]
▶ 집필 배경 : 1968년 학생운동, 베트남전, 혁명적 폭력논쟁 등
▶ 집필 년도 : 1968년~1969년, 출판은 1969년(63세)
▶ 핵심 개념 : 권력(power)은 사람들의 동의와 공동행위에서 나오며, 폭력(vio lence)은 권력이 약해졌을 때 사용되는 도구일 뿐임. 폭력은 파괴할 수는 있어도 진정한 권력을 창조할 수는 없음.
◼ 『폭력론』 목차
▶ Ⅰ. 진보와 폭력의 역설
▶ Ⅱ. 폭력과 권력
▶ Ⅲ. 폭력의 한계
▶ 보론. 주석 + 예시 + 해설
▶ 1장 : 진보와 폭력의 역설 ; 과학기술의 진보가 오히려 폭력을 증가시킴
1)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는 힘은 얻었지만 기술을 통제하는 능력은 충분히 갖추지 못했음.
2) 전쟁이라는 수단은 더 이상 정치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 (핵무기 시대)
3) 폭력수단이 목적을 압도하고 있음. (군사기술, 관료제, 거대한 조직이 스스로 움직임)
4) 권력(power), 강성(strength), 강제력(force), 권위Authority, 폭력(Violence) 구분
▶ 2장 : 폭력과 권력 ; 폭력과 권력은 반대(반비례)
1) 힘과 관련된 서로 다른 개념들을 구별해야 함.
| 권력(Power) | 공동의 행동을 취할 때 발생하는 정치적 결집력 |
| 강성(Strength) | 개인이나 단일 대상이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독립적인 힘 |
| 강제력(Force) | 외부(자연 현상, 사회적 구조, 물리적 법칙)에서 오는 에너지 |
| 권위(Authority) | 피지배자들의 자발적인 순종과 존경을 이끌어내는 정당한 힘 |
| 폭력(Violence) | 목적달성을 위해 도구(무기나 수단)를 사용하는 물리적 강제력 |
1-1) 권력은 시민들의 지지, 공동의 행동, 정치적 합의에서 생김.
1-2) 강성(강인함)은 개인이 가진 능력 : 체력, 지능, 카리스마 등.
1-3) 강제력(힘)은 경제적 압력, 사회적 흐름, 자연의 힘 등.
1-4) 권위는 강제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인정하는 정당성[교사, 법원, 부모]
1-5) 폭력은 도구[군대, 경찰력, 무기 등]를 써서 타인을 강제로 복종시키는 수단
2) 권력과 폭력은 반대 : 권력은 동의, 지지, 공동행동에서 나오지만, 폭력은 강제, 위협, 무기에서 나오기 때문.
3) 폭력은 권력을 창조할 수 없음 : 예를 들어 쿠데타, 군사 진압, 테러 등은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폭력만으로는 정당성, 신뢰, 지속적 정치질서를 만들 수 없기 때문.
4) 권력이 약해질수록 폭력이 증가함 : 권력이 위태로울 때 폭력이 나타남. 국민의 지지를 잃은 정부는 경찰력 확대, 군대 동원, 강압 통치에 의존하게 됨. 즉 폭력은 강한 권력의 증거가 아니라 권력의 약화를 나타내는 증상임.
5) 관료제 비판 : 관료제는 아무도 지배하지 않는 지배이며, 누가 책임자인지 알기 어렵고, 시민들은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며, 이때 사람들은 정치적 무력감을 느끼고, 그 결과 폭력적 저항이 나타날 수 있음.
▶ 3장 : 폭력의 본성 ; 폭력은 명령을 강제할 수는 있지만 정당성을 만들 수는 없고, 권력을 파괴할 수 있지만 결코 창조할 수는 없음.
1) 폭력은 본질적으로 수단임 : 폭력은 언제나 수단(means)이지 목적(end)이 아님.
2) 폭력은 매우 효율적이지만 불안정함 : 복종을 시켜도 동의는 얻을 수 없음.
3) 폭력은 권력을 파괴할 수 있지만 창조할 수 없음 : 신뢰, 정당성, 시민의 지지, 정치공동체를 만들어 내지는 못함.
4)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생각은 위험함. : 자유를 위해 시작한 폭력이 결국 새로운 억압 체제를 만들 수 있음.(혁명운동과 급진주의의 논리 비판)
5) 현대 기술은 폭력을 더욱 위험하게 만듦. : 폭력의 수단이 지나치게 커져(핵무기 시대) 정치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봄.
6)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 폭력의 대안은 더 강한 폭력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정치 공간의 회복임.
▶ 보론 : 폭력과 권력에 관한 본문의 철학적·역사적 근거를 해명하는 확장 논의
1) 폭력과 전쟁은 인간의 본성인가? : 생물학적 결정론, 공격성 본능이론에 회의적
2) 마르크스와 엥겔스 재검토 :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역사 속 폭력의 역할을 중요하게 본 것은 인정하지만, 후대 혁명운동이 폭력을 지나치게 신성시하거나 역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보는 경향은 비판함.
3) 혁명과 폭력의 관계 : 혁명 = 폭력이라는 단순한 등식을 거부
4) 관료제 비판 : 관료제를 "아무도 지배하지 않는 지배"라고 부르는데, 보론에서는 현대 행정국가, 전문가 지배, 책임의 분산 문제를 더 자세히 분석함.
5) 현대 과학기술과 폭력 : 핵무기 시대는 폭력의 수단이 극한까지 발전한 시대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폭력이 정치적 권력의 근원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짐.
◼ 한나 아렌트의 전쟁관
▶ 전쟁을 인간의 숙명으로 보지 않음 : 정치적 · 역사적 현상으로 봄.
▶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다”(클라우제비츠)를 수정함.
▶ 핵전쟁은 전쟁 개념 자체를 바꿈 : 정치적 목적보다 상호파괴의 위험이 더 큼.
▶ 정당한 저항은 인정했음 : 모든 무력 사용은 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음.
▶ 전쟁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 전쟁을 막는 것은 정치적 권력임.
◼ 한나 아렌트의 평화관
▶ 평화는 ‘전쟁의 부재’ 이상임 : 평화에는 자유가 포함되어야 함.
▶ 평화의 기초는 권력(Power)임 : 권력이 살아 있을 때 정부는 정당성을 갖고 시민은 참여하며 갈등은 토론으로 해결됨.
▶ 핵 억지에 의한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님 : 신뢰에 기반한 질서가 아니라 상호 파괴에 대한 공포에 기반한 질서에 불과함.
▶ 평화는 ‘공적 세계’의 유지 : 갈등을 폭력 없이 다룰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
▶ 평화와 자유는 분리될 수 없음 : 자유는 공적 영역에서 행동하는 능력임.
▶ 인간은 탄생성(natality)을 가진 존재 : 인간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음.
▣ 질문
▶ 한나 아렌트의 폭력론에 실존철학적 관점이 놓여 있는가?
▶ 한나 아렌트는 평화로운 세상이 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 차시예고
▶ 9월 2일 / 김상환 / 월트 휘트먼 : 화해Reconcil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