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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법 질문하기

포차(거창)님 보세요

작성자아날로그(부산)|작성시간14.06.27|조회수552 목록 댓글 5

1. 영등포 원조집은 맵긴 한데 머리 뚜껑 열릴정도는 아닙니다 즉 참아가면서 먹을만한 정도고요

 

제주관으로는 영등포집이 맛이 굉장히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 약간 괜찮은 맛 정도랄까요

 

맛이 좀 깔끔하다랄까요... 그리고 맵다보니 술이 쭈욱쭉 땡겨주시고...

 

오히려 맛보다는 이집의 강점은 세팅의구성과 먹는 방식입니다

 

영등포에선 흔할지 모르지만 살면서 오징어를 저렇게 내주는 집은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같이간 지인 말로는 지금은 저집이 비싼편이지만  과거엔 (20년쯤전) 저렴한 편이엇답니다

 

싸고 맛잇고 푸짐한것같고 독특하고...이게 저집의 초창기모습이지 않앗나 유추해봅니다

 

 

2.  쓰신 글로 유추해보면 고추가루가 원인이지 싶네요... 매운음식은 고추가루가 제일 중요합니다

 

근데 이거... 고추가루 이야기는 글로 설명하기가 참...

 

첫째 ... 국산 청양고추 매운강도 편차 심합니다   일반고추 좀 매운거 수준에서 태국땡초 만큼 매운놈까지

 

둘째... 매운강도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게 건조가 잘되서 풋내안나야되고 단맛도 나면 좋고..

 

근데 맵고 달짝지근하면서 풋내안나는 땡초가 잘 없어서  발품 부지런히 파셔야 할듯...

 

살때마다 땡초맛이 달라지니깐 똑같은집 똑같은 땡초라도 사기전에 꼭 맛을 확인해야합니다

(저장기간이 길수록 매운맛이 날라감)

 

부산이 꽤 큰 도시인데도 제마음에 드는 땡초를 파는집이 한군데 뿐이엇을 정도로 만나기 힘듭니다

 

그집은 경북청송에서 가져온다더군요 

 

청양고추중에 태양초라고 잇는데(하늘보고 거꾸로 자란다함)  이게 맵기도 맵고 맛도 좋긴한데

 

재배하기가 힘들어 농가에서 잘안키운다네요  혹시나 방앗간 갓을때 한번 물어나 보세요

 

어떤분은  밀양의 농가에 태양초 재배계약해서 공급받더군요

 

맵고 달고 풋내안나는 땡초!!  부지런히  발품파셔야할듯

 

그리고 차선책으론  일반고추랑  태국땡초나 중국땡초 섞어서  쓰는 방법인데

 

외국 땡초도 워낙 품질이 편차가 심한지라... 꼭 그때 그때 맛보시고 사시길(일반고추도 마찬가지)

 

간혹 중국땡초중에 한국땡초만큼 괜찮은 물건이 잇더군요(중국 다데기라고 수입한 중국고추는 절대비추)

 

대신 외국'땡초는 맛의 깔끔함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혹시해서 물어보는데 오징어랑 대해삼겹살 같이 조리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돼지고기가 매운맛을 상당히 상쇄시키니깐 주의하세요

 

 

그리고 제생간엔 거창도 고추가 괜찬지 않을까 싶은데요 왜냐하면 고추 유명한 산지가

 

큰산맥이 지나가서 기온의 편차가 심한 지역들이던데( 경북영양,청송)

 

아랫동네인 밀양의 고추도 제경험으론 괜찬앗거든요 밀양이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맥옆이라서 그런듯..

 

그거보면 지리산과 소백산맥 옆인 거창도 고추재배에 좋은지역이지 싶네요 남쪽이지만 거창 춥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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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날로그(부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6.27 그리고 단맛을 설탕 물엿에만 의존하지 말고 효소나 미림같은거로도 보충해보세요
  • 답댓글 작성자포차(거창) | 작성시간 14.06.28 네~효소가 어떤게. 있는지 연구해보겠습니다~항상 감사합니다~~
  • 작성자논두렁밭두렁(분당) | 작성시간 14.06.27 매운고추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조쟁이(인천) | 작성시간 14.06.27 자료 감사합니다
  • 작성자황후(구미) | 작성시간 14.06.29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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