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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를 찾아서~

작성자행운|작성시간26.06.10|조회수18 목록 댓글 2

 

 

 

김천, 직지사를 찾아서~-1/2.

 

 

                  오랜만에 김천 직지사(直指寺)를 찾아 갑니다.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도 지났고,  다시 조용해 

              졌을 김천, 직지사의 아름다운 경내가 생각나 지인들과 함께 떠나는 사찰여행. 직지사는 경부고속도

              로를 이용하면 대전서 그리 멀지 않은 김천 황악산(黃岳山)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찾아 가기가 쉽습

              니다.

 

              직지사는 자주 찾았던 천년고찰, 절도 아름답고 풍경도 좋지만 한 때는 사찰입구 한정식 요리가 이

              름나며 맛 있기로 소문나 한 상 가득히 차려진 식사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단체로 예약하

              면 김천역까지 식당 차를 왕복 배차해 주기도 했지요. 한정식도 먹고 직지사 사찰도 돌아보고~~~,

              이번에 가 보니 식당가는 종전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였습니다.

 

              서기 418년, 아도 화상에 의해 세워져 1천6백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고, 우

              리민족의 가슴속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심어온 직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다,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준령(竣嶺)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그 서쪽 추풍령(秋風嶺)에서 잠시 

              머물러 관문(關門)을 이루었고, 다시 서남쪽으로 웅장(雄壯)한 산세(山勢)를 유지하며 달려와 힘차

             게 솟아오른 황악산(黃岳山) 동남쪽 산자수명(山紫水明) 한 곳에 자리한 직지사. 

             해발 1,111m에 달하는 황악산은 북쪽으로 충청도,서쪽으로 전라도, 동남쪽으로는 경상도에 연이은 

             삼도(三道)의 도계(道界)에 접하였으며, 이중심에 눌러 앉은 본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慶

             尙北道) 김천시(金泉市) 대항면 (代項面) 운수리(雲水里)란다.


             황악산(黃岳山) 의 황자는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의 5색(色) 중에서도 중앙색을 상징

             하는 글자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직지사는 해동(海東)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라

             는 뜻에서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본사(本寺)로부터 김천까지는

              12km이고, 다시 김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230km, 부산까지는 218km로서 남한의 중앙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418년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그 사명(寺名)을 직

            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

            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

            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또는 고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그리고 조선 중기에는 사명 대사(四溟大師)가 본사(本寺)에 출가(出家)하여 신묵 대사(信默大師)의 

           제자가 된 것이 유명하거니와, 이로 인하여 직지사는 배불(排佛)의 그늘 속에서도 사운(寺運)을 유지할

            수 있었다. 30세에 직지사 주지(主持)가 된 사명 대사는 이후 임진왜란(任辰倭亂)이 발발(勃發)하자 

          구국제민(救國濟民)의 선봉(先鋒)에서 큰 공을 세웠음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렇게 구국(救國) 사명 대

          사의 공로로 인하여 직지사는 조선(朝鮮) 8대가람(八大伽藍)의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역대의 중건(重建), 중수(重修)를 거치면서 천 수백년 법등(法燈)을 이어 오다가 최근(最近) 반기 동

           안 창사 이래(創寺以來) 최대의 불사를 일으키어 그 면모가 일신되었으니 이는 오로지 1958년 본사의 

           주지로 부임한 녹원 화상(綠園和尙)에 의한 중흥불사(中興佛事)의 공덕에 힘 입은 바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사적기(事蹟記)에 따라 모든 불전(佛殿)과 당우(堂宇)를 중건, 중수함은 물론 국제회의와 대

           법회를 위한 본사 최대의 건물인 만덕전(萬德殿)을 건립하는 한편, 4기(基)의 신라시대 고탑(故塔)을 

           이건(移建) 하였으니 이는 창건 이래 최대의 불사(佛事)이며 일대변혁(一大變革)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직지사에 도착했다, 극락전 주차장을 이용 하기위해  일주문이 아닌 옆 방향으로 올라 직지사로 오른다.

           직지사는 조용했다, 아니 고요했다. 차를 주차하고 우선 대전에서 쉬지않고 달려 왔기에 만덕전 주변에

           자리한 전통 찻집인 산중다실(山中茶室)에 들려 따뜻한 커피 한 잔(5,000원)으로 피로를 잠재우며 쉼

           의 여유를 즐기며 오늘 움직여야 할 일정을 위해 휴식으로 몸을 위해 충전한다.

 

 

                  직지사는 산내에 7개의 암자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직지사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천덕산(千德山) 삼성암(三聖庵)을 찾아 간다. 삼성암은 직지사 주차장에서 공자동

                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를 넘자 마자 바람재 올라가는 길 아래에 화실이라는 마을이 보

                인다. 화살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따라가다 보면 삼성암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

               지판이 보인다.  왜 화실마을 입구엔 안내 표지판이 없을까?? 후에 삼성암에 물어 보니 요

               즈음은 자동차에 네비가 있어 모두들 잘 찾아 오신단다. 길은 좁고 구불, 구불하지만 승용

               차가 다닐만큼 포장은 되어있다. 하지만 상대방에서 내려 오는 차량을 만나면 교행에 주

               의 하여야 한다. 따라서 길이 구부러지는 곳에선 미리 경적을 울려 차가 오르고 있음을 알

               려 주는게 좋다. 예의다.

 

              신라 중기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단다. 삼성암이 자리한 자리는 풍

              광도 멋지다, 양측으로 산이 둘러 쌓여진 가운데 우뚝 삼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3명의 성인

              ( 聖人)이 모셔진 곳이라 삼성암이라 부른다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단다.

 

              이곳은 오래전에 한 번 다녀간 곳인데~~, 직지사 오는 길에 그 아름다운 모습이 다시 보

              고 싶어 들렸다. 오르다 보면 간판으로 서 있는 사훈(寺訓)을 자주 만난다. 학교에는 교훈

              이 있고, 회사에는 사훈이 있드시 이곳은 사훈(寺訓)이 적혀있다. 절집에서 사훈(寺訓)을 

              만나는 것은 대한민국 많은 사찰을 다녀 보았지만 이곳 뿐이였다.

 

              사훈이 많다. 대표적인 사훈(寺訓)이 " 비교하지 마라, 따지지 마라" 였다. 

              동행한 일행에게 웃스게 소리로 여기와서 불공을 드렸는데~ "효험이 없더라도 비교하거

              나 따지지 마라" 라는 말이라 했더니 폭소가 터졌다. 일행에게 소원을 간절히 빌더라도 

              " 원망하지말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ㅎㅎ

 

             그렇게 오르다 보니 삼성암에 도착했다. 햇살 맑고 바람시원한 삼성암. 산중이라 그런지 

             시원했고, 상쾌했다. 방문객은 없었고 산사는 조용했다. 정성것 가꾼 예뿐 꽃들이 오르는

             길목마다 활짝 피어 방문객을 맞아준다. 빗자루 자국이 선명한 사찰 앞. 아름답고 짜임새

             있다. 말이 암자지 일반 사찰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 경내를 천천히 둘러 보고 나오는데~,

             스님께서 "차 한 잔하고 가시라" 고 말씀하셔서 예의는 아니지만 스님의 작은 사무실에

             들렸다.

 

             초파일 행사시 준비한 "부처님 가르침으로 지혜로운 삶을 이루는 불기 2570년 삼성암 부

             처님 오신날" 을 살펴보니 "부처님 오신날 발원문" 부터 봉축사 "마음의 평안", 주지스님 

             법문인 "등불의 의미"란 글을 읽었다. 차 한 잔 마시며 스님과 대화를 계속 이어간다.

 

             초파일 날, 이곳에 약 1,500여명의 불자들이 다녀 가셨단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단다.

             주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오르막 길이고, 도로가 협소해 미니버스 10대를 동원해 

             도로 입구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모셨단다. 따뜻한 차 한 잔 스님과 나누며 긴 시간의 대

             화를 나누었다. 삼성암 이야기부터 직지사 본사 이야기, 그리고 산중생활의 일상얘기도

             숨김없이 해 주셨다. 다음부터는 사전에 꼭 연락을 주고 오시라며 이곳에서 "점심공양을 

             함께 나고 싶다" 는 말씀을 몇 번이나 주셨다.

 

            풍경좋고, 그늘 아래 바람시원하고, 물소리 맑은 산속의 삼성암.

            주변 입구 길목의 꽃도 참 잘 가꾸어 놓으셨다. 빗자루 흔적 선명한 법당앞. 고색창연한

             기초 부위 돌벽. 그 위에 자리한 가람들. 견고한 성벽을 닮았다. 

 

            "비교하지 마라, 따지지 마라" 라는 사훈(寺訓)을 속으로 읆조리며 차는 삼성암을 떠나 

            다시 온 길로 접어 들었다. 무성한 나무 그늘 속, 햇살 내림이 좋다.

            

 

 

 

         

 

 

 

 

              직지사는  아주 큰 대형 사찰이다. 황악산 직지사 안내도에 그려져 있는 건물은

                   내 암자 6곳을 포함, 건물이 모두 50 여 개소이다. 예전 매표소는 포함되었지만 이

                   으로 부터 8km정도 떨어진 직지사 부속암자 삼성암(三聖庵)은 제외된 수치다. 

 

                   산중다실에서 커피 한 잔으로 피로를 풀고, 천천히 경내로 진입한다, 우선 만세루를 

                   만난다. 에전에 비해 2층 창문 부위가 새롭게 개축되었다. 뒷 쪽은 유리문으로 밀폐

                   창을 만들고 앞쪽은 오픈타잎으로 만들었다. 행사시 추위및 비바람을 막기위함인가

                   보다. 만세루를 지나 오르면 이곳 직지사의 본전인 대웅전이 나타난다. 고색 창연하

                   다. 그리고 옆쪽으로 예전에 없었던 사명대사 명상 길로 연결되는 걷기 좋은 길이 

                   새로 생겼다.

 

                   방문객이 많았다, 먹물 옷을 입은 불자(佛者)들도 많았다. 단체 관광객 모습도 보인

                   다. 대웅전 법당에선 어떤 불교 행사가 진행중인가 보다. 스님의 독경소리 은은히 

                   들려오고~, 대웅전 내부서 조용한 가운데 경건함이 흐른다.

      

                  직지사는 산속이라 언제나 공기가 맑고 신선하다. 오래된 사찰이라 조경수도 수령

                  이 오래되었고, 황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청정수을 골짜기에서 경내로 자연 흐름이

                  가능하도록 물길을 만들어 언제나 맑은 물이 작은 배수로 타고 흐르는 모습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다.

 

                  청풍료는 이곳 직지사의 성보 박물관인데~, 내부 수리및 전시품 정리중이라며 

                  굳게 닫혀있었다. 오늘 방문 목적이 이곳 성보박물관에서 보관중이라는 강원도 낙

                  산사 범종의 비천상 탁본을 보고자 함이였는데~~,이곳에 보관된 범종의 비천상은 

                  낙산사 범종이 강원도 대형 산불로 소실되기 얼마전 뜬 탁본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직지사 누각을 천천히 돌아 보고, 이제는 산중 암자를 찾아 뒷 편 산길로 오른다.

                 도로폭은 좁고, 경사가 심하지만 차량이 오를수 있어 좋았다. 구불,구불, 오솔길을 

                 라 천천히 오른다, 휴일이라 그런지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우선 먼저 만날 암자인 중암(中庵). 전에도 한 번들린 적이 있었다. 산속암자는 조

                다. 너무 조용해 적막감마져 들었다. 찾아온 사람들도 없다.중암(中庵)이라 걸린 현판

                의 한자체가 참 독특했다. 예쁘고 아름다웠다. 당시 누구의 글씨일까?? 

 

                뒷편의 영산보전(靈山寶殿)은 깔끔하게 자리잡았다. 단청도 깨끗했고맑았다. 석물도 예

                사롭지 않았다. 산위 언덕에 또 다른 명소가 있었는데??  "정진 중" 이라는 푯말과 함께 

                출입금지 안내판이 걸려 있어 오르지 못했다. 내려다 보는 황산악 저 아래 전망이 으뜸

                이였는데~~, 아쉬웠다.

 

                내려가며 또 다른 암자인 명적암도 잠시 들렸다. 조용하고 한적하기는 이곳도 마찬가지.

                이젠 직지사를 빠져 나와 이곳에서 8km 정도 떨어져 있는 직지사 부속암자인 천덕산( 

                千山) 삼성암(三聖庵)을 찾아 간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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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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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양떼 | 작성시간 26.06.10
    요즘 덥지도 않아서
    산행의 적기지 싶네요
    산사를 찾으면 수고하신 보람이지요
    잘 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행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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