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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백패킹 / 러브호텔

작성자행운|작성시간26.06.11|조회수18 목록 댓글 3

 

 

 



 

 

내 몸 안에 러브호텔이 있다.
나는 그 호텔에 자주 드나든다.
상대를 묻지 말기를 바란다.
수시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

내 몸 안에 교회가 있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교회에 들어가 기도한다.
가끔 울 때도 있다

내 몸 안에 시인이 있다
늘 시를 쓴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건 아주 드물다

오늘, 강연에서 한 유명 교수가 말했다
최근 이 나라에 가장 많은 것 세 가지가
러브호텔과 교회와 시인이라고...
나는 온몸이 후들거렸다.

러브호텔과 교회와 시인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내 몸 안이었으니까...

러브호텔에는 진정한 사랑이 있을까.
교회와 시인들 속에 진정한 꿈과 노래가 있을까.
그러고 보니 내 몸 안에 러브호텔이 있는 것은
교회가 많고 시인이 많은 것은
참 쓸쓸한 일이다
오지 않는 사랑을 갈구하며
나는 오늘도 러브호텔로 들어간다.

러브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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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양떼 | 작성시간 26.06.11
    하루의 일지가
    참 행복하게 전해옵니다

    늘...
    즐겁게 살아야지요
    사진들이 시원시원하니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행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행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행운 네 행복하신 목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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