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 기행
[무진 기행]은 1964년 10월{사상계}139호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김승옥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현실주의적 전통의 전통의 일탈이라는 1960년대 소설의 고유한 형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무진 기행]에소 무진(霧津)이란 '안개 나루'란 뜻으로, 안개가 자욱하여 무엇하나 뚜렷한 것이 없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사물이 아닌 4.19의 좌절에서 오는 허무 의식과 세속적 출세주의를 암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1960년대, 아침이면 짙은 안개로 덮이는 무진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주인공이 일상의 삶에 대한 부정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모색하려는 과정을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형상화하고 맀다. 자기 세계의 확립을 위해 현실에서 끊임없이 탐색하는 모습과, 자아를 상실한 인산의 모습을 풍속의 차원에소 묘사한 이 작품은 두 세계를 한꺼번에 다룸으로써그 의미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상의 [날개]속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윤희중은 서른셋의 나이로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첫 결혼에 실패를 한 후, 젊고 부유한 미망인과 결혼을 해서 제약회사의 전무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나'는 어머니의 묘가 있고 어린시절을 보낸 무진으로 내려간다.잠시 동안의 휴가인 셈이다. '나'에게 있어 무진의 의미는 각별하다. 무진은 수심이 얕은 바다와 연접해 있어 안개의 고장이며, 그것은 권태와 단조로움 속에 졸음이 오는 죽음의 마을 풍경과 홉사하다. 그무진은 '나' 가자라온 고향으로 동시에'나'의 어둡던 청년시절의 참담한 경험이 도사린 의식의 공간이다.
무진에 온 첫날, 나는 중하교 교사인 후배 박을 만난다.그는 회사 전무로 승진하게 된 나와 세무서장이 된 동창 조를 출세자로 꼽았다. 조를 방문하였을 때 그 곳에서 동석한 하인속이란 음악 선생을 소개받았다. 하인숙은 나에게서 풍기는 서울 냄새룰 즐기며 나를 유혹한다. 이튼날,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는 길에 방죽 밑에서 자살란 여인의 시체를 보고 이상스럽게 정욕마저 끓어오른다. 약속 시간이 되자 하인숙을 만나 바다로 뻗은 긴 방죽을 걸으며 개구리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급기야 나는 폐병으로 요양했던 바닷가의 옛집에서 그여인과 관계를 맺는다. 그여인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사랑을 고백하고자 한다. 다음날,나는 급상경을 요구하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 갈등을 겪고 나서 서울로 가겠다고 작정한다. 하인숙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쓰나 곧찢어버린다.나는 무진을 떠나며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무진 기행]은 '서울→무진→서울'의 귀향 모티프를 통하여 작가의 세계관이 가장 잘 응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출세한 촌놈인 즈인공 윤회중이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가치의 중심인 서울의 괴로운 일상을 벗어나(떠남),추억과 옛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한 다음(체험),다시 소울로 귀향한다는 것(회귀)이 작품의 골격을 이룬다.
주인공이 갖는 의식이 추이는 서울로표상되는 일상의 현실적인 공간과 그로부터의 일탈이라는 두 가지의 내면적 갈등이 존재한다. 그의 의식 속에는 언제나 고향으로부터의 탈출, 전쟁의 상처, 고통의 성장 과정, 일상인으로 안주 등이 겹쳐있다. 그는 이와같이 내면에 겹쳐 있는 장면들을 확인하고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무진에 귀향한다. 그러나 안개 덮힌 무진은 항상 쓸쓸하고 괴로웠던 청춘의 편린이었으며, 그가운데 하인숙이란 여인을 만난다. 그여인 역시 시존의 사회 체제에 순응하기 위해 그녀 자신의 세계를 잃어 버린 존재였다. 그 여인에게서 자신 과거를 되살려내듯 의식을 조작해낸다. 그리하여 그는 서둘러 무진을 따나 자기 일상의 공간으로 돌아오고야 만다. 주인공의 귀향은 결코 고양된 자기인식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즉 과거의 부끄러운 자신의 삶을 부정하고 생활인으로서 살아가겠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 역시 최인훈의 [웃음소리]처럼'떠남→경험→복귀'의과정을 통하여 자기 세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는 작품이다.
[무진 기행]은 1950년대 전후 문학이 보여준 인생 낙오자들의 자학이라는 무거운 주제 의식에게 벗어나 1960년대적 삶을 일목요연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무의지적이고 수동적인 주인공의 의식이 점차 깨어나 자기 환경과 상황을 뚜렷이 인식하여 그 상황을 극복하려 자세이다. 특히 작가 김승옥이 [무진 기행]에서 소시민적 개인하여 일상성과 함께 참신한 감각적 언어를 구사하여 감수성의 혁명이란 새로움 장을 연 것은 경이로운 수확으로 평가된다.
[청도여고]
[무진 기행]은 1964년 10월{사상계}139호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김승옥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현실주의적 전통의 전통의 일탈이라는 1960년대 소설의 고유한 형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무진 기행]에소 무진(霧津)이란 '안개 나루'란 뜻으로, 안개가 자욱하여 무엇하나 뚜렷한 것이 없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사물이 아닌 4.19의 좌절에서 오는 허무 의식과 세속적 출세주의를 암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1960년대, 아침이면 짙은 안개로 덮이는 무진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주인공이 일상의 삶에 대한 부정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모색하려는 과정을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형상화하고 맀다. 자기 세계의 확립을 위해 현실에서 끊임없이 탐색하는 모습과, 자아를 상실한 인산의 모습을 풍속의 차원에소 묘사한 이 작품은 두 세계를 한꺼번에 다룸으로써그 의미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상의 [날개]속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윤희중은 서른셋의 나이로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첫 결혼에 실패를 한 후, 젊고 부유한 미망인과 결혼을 해서 제약회사의 전무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나'는 어머니의 묘가 있고 어린시절을 보낸 무진으로 내려간다.잠시 동안의 휴가인 셈이다. '나'에게 있어 무진의 의미는 각별하다. 무진은 수심이 얕은 바다와 연접해 있어 안개의 고장이며, 그것은 권태와 단조로움 속에 졸음이 오는 죽음의 마을 풍경과 홉사하다. 그무진은 '나' 가자라온 고향으로 동시에'나'의 어둡던 청년시절의 참담한 경험이 도사린 의식의 공간이다.
무진에 온 첫날, 나는 중하교 교사인 후배 박을 만난다.그는 회사 전무로 승진하게 된 나와 세무서장이 된 동창 조를 출세자로 꼽았다. 조를 방문하였을 때 그 곳에서 동석한 하인속이란 음악 선생을 소개받았다. 하인숙은 나에게서 풍기는 서울 냄새룰 즐기며 나를 유혹한다. 이튼날,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는 길에 방죽 밑에서 자살란 여인의 시체를 보고 이상스럽게 정욕마저 끓어오른다. 약속 시간이 되자 하인숙을 만나 바다로 뻗은 긴 방죽을 걸으며 개구리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급기야 나는 폐병으로 요양했던 바닷가의 옛집에서 그여인과 관계를 맺는다. 그여인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사랑을 고백하고자 한다. 다음날,나는 급상경을 요구하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 갈등을 겪고 나서 서울로 가겠다고 작정한다. 하인숙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쓰나 곧찢어버린다.나는 무진을 떠나며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무진 기행]은 '서울→무진→서울'의 귀향 모티프를 통하여 작가의 세계관이 가장 잘 응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출세한 촌놈인 즈인공 윤회중이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가치의 중심인 서울의 괴로운 일상을 벗어나(떠남),추억과 옛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한 다음(체험),다시 소울로 귀향한다는 것(회귀)이 작품의 골격을 이룬다.
주인공이 갖는 의식이 추이는 서울로표상되는 일상의 현실적인 공간과 그로부터의 일탈이라는 두 가지의 내면적 갈등이 존재한다. 그의 의식 속에는 언제나 고향으로부터의 탈출, 전쟁의 상처, 고통의 성장 과정, 일상인으로 안주 등이 겹쳐있다. 그는 이와같이 내면에 겹쳐 있는 장면들을 확인하고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무진에 귀향한다. 그러나 안개 덮힌 무진은 항상 쓸쓸하고 괴로웠던 청춘의 편린이었으며, 그가운데 하인숙이란 여인을 만난다. 그여인 역시 시존의 사회 체제에 순응하기 위해 그녀 자신의 세계를 잃어 버린 존재였다. 그 여인에게서 자신 과거를 되살려내듯 의식을 조작해낸다. 그리하여 그는 서둘러 무진을 따나 자기 일상의 공간으로 돌아오고야 만다. 주인공의 귀향은 결코 고양된 자기인식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즉 과거의 부끄러운 자신의 삶을 부정하고 생활인으로서 살아가겠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 역시 최인훈의 [웃음소리]처럼'떠남→경험→복귀'의과정을 통하여 자기 세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는 작품이다.
[무진 기행]은 1950년대 전후 문학이 보여준 인생 낙오자들의 자학이라는 무거운 주제 의식에게 벗어나 1960년대적 삶을 일목요연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무의지적이고 수동적인 주인공의 의식이 점차 깨어나 자기 환경과 상황을 뚜렷이 인식하여 그 상황을 극복하려 자세이다. 특히 작가 김승옥이 [무진 기행]에서 소시민적 개인하여 일상성과 함께 참신한 감각적 언어를 구사하여 감수성의 혁명이란 새로움 장을 연 것은 경이로운 수확으로 평가된다.
[청도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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