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말 클리닉

'태평성대'와 '태평성세'

작성자보슬비|작성시간03.03.26|조회수710 목록 댓글 0
'태평성대'와 '태평성세'


창비 웹매거진 이번호(2월호?) 김갑수씨의 글 [전쟁이 두렵다]에 태평성세란 말이 나오는군요. 익숙한 말은 '태평성대'인데 틀린 말일까 싶은 의심이 들었습니다. (편집쟁이는 어차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슬픈 짐승.........)

"지난 1994년, 북한 영변 폭격설로 세상이 흉흉할 때는 당시 그런 설이 떠돌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태평성세 한 세월을 자알 살아온 것이다."


편리한 웹사전을 찾으니, [표준국어대사전]에 풀이가 있습니다.

태평성세 (太平聖歲) 「명」『북』'태평성대'의 북한어. ¶추녀의 푸른 기와며 화려한 정원과 련꽃들로 수놓은 못가들은 리조 2백년간의 도읍지로 그 위풍당당하니 태평성세를 구가하고 있는 상싶었다.≪김현구, 리순신 장군≫

대(代)와 세(歲) 어느 것을 쓰느냐는 쓰는 사람의 감각일 것 같군요. 김갑수씨가 북한말을 알아서 그런 것은 아니겠죠.

북한어의 구분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태평성세란 말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이전부터 쓰였다면 북한어라 하면 안될 것 같은데 말이죠. 생성 시기보다는 북한에서 주로 쓰이고 우리 말에서는 분명하게 우세하게 쓰이는 다른 말이 있을 경우 북한어라고 하는 것일까? 북한에서 생겨나 거기서만 쓰이는 말은 북한어가 분명하겠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