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간간이: ‘-이’가 붙는 말과 ‘-히’가 붙는 말 구별하기
후지따 쇼오죠오는 일본 전공투가 한창일 때 대학 부교수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9년의 시간 동안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거나 간간히 원고를 써서 살았다 한다. 그러면서도 먹고살기 위해 글을 쓰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일을 할 궁리를 했던 것 같다. 자신의 원칙과 상황이 실존과 어긋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그 질문 자체로 가치를 지닌다. 그런 자각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오늘의 경험>이라는 에세이를 통해서 ‘정신적 야당’이라는 유쾌한 명명을 하였다.
-김상철 [불량하라, 불량하라, 불량하라](후지따 쇼오죠오, 이순애 엮음, 이홍락 옮김,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창작과 비평사, 1998에 대한 서평), 문화연대 싸이트 문화쟁점 문화아이콘 게시판(http://weekly.culturalaction.org/maynews/read.php?table=organ&item=6&no=1920), 2005.2.22
‘간간히’가 맞을까, ‘간간이’가 맞을까? 일견 쉬워 보이는 맞춤법이지만, 틀리게 쓰는 예도 많다.
간간(間間)이
산산(散散)이
일일(一一)이
점점(點點)이
.......
와 같이 같은 한자어를 겹쳐 써서 부사가 될 때는 ‘-히’가 아니라 ‘-이’가 붙는다.
한자어가 아니어도 같은 낱말을 겹쳐 써서 부사가 될 때 역시 ‘-이’가 붙는다.
겹겹이
집집이
나날이(<-날날이)
다달이(<-달달이)
철철이: ‘철마다’의 뜻
낱낱이
일일이
곳곳이
.....
이 말들에는 ‘산산하다’ ‘집집하다’와 같이 ‘-하다’가 붙어 쓰일 수 없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히’가 붙을까? ‘-히’는 ‘-하다’와 관계가 있다.
조용히<-조용하다
무사히<-무사하다
나란히<-나란하다
영원히<-영원하다
깔끔히<-깔끔하다
후련히<-후련하다
....
와 같이 ‘-하다’로 끝나는 말(형용사)이나 ‘-하다’가 붙어 형용사가 되는 말은 ‘-히’ 형태로 부사가 된다.
다만 어간이 ‘ㅅ’ 받침으로 끝나는 말에서는 ‘-이’가 붙는다. 발음이 ‘-히’로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깨끗이
버젓이
꼿꼿이
뚜렷이
버젓이
......
‘ㄱ' 받침으로 끝나는 말도 대개 ‘-이’가 붙지만, ‘-히’가 붙는 말도 있다. 발음으로 구별할 수 있으나, 이 발음은 대체로 일정하지 않으므로 혼동될 때는 사전을 찾아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깊숙이
묵직이
너부죽이
고즈넉이
......
넉넉히
익숙히
.....
(2005. 3. 1)
후지따 쇼오죠오는 일본 전공투가 한창일 때 대학 부교수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9년의 시간 동안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거나 간간히 원고를 써서 살았다 한다. 그러면서도 먹고살기 위해 글을 쓰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일을 할 궁리를 했던 것 같다. 자신의 원칙과 상황이 실존과 어긋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그 질문 자체로 가치를 지닌다. 그런 자각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오늘의 경험>이라는 에세이를 통해서 ‘정신적 야당’이라는 유쾌한 명명을 하였다.
-김상철 [불량하라, 불량하라, 불량하라](후지따 쇼오죠오, 이순애 엮음, 이홍락 옮김,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창작과 비평사, 1998에 대한 서평), 문화연대 싸이트 문화쟁점 문화아이콘 게시판(http://weekly.culturalaction.org/maynews/read.php?table=organ&item=6&no=1920), 2005.2.22
‘간간히’가 맞을까, ‘간간이’가 맞을까? 일견 쉬워 보이는 맞춤법이지만, 틀리게 쓰는 예도 많다.
간간(間間)이
산산(散散)이
일일(一一)이
점점(點點)이
.......
와 같이 같은 한자어를 겹쳐 써서 부사가 될 때는 ‘-히’가 아니라 ‘-이’가 붙는다.
한자어가 아니어도 같은 낱말을 겹쳐 써서 부사가 될 때 역시 ‘-이’가 붙는다.
겹겹이
집집이
나날이(<-날날이)
다달이(<-달달이)
철철이: ‘철마다’의 뜻
낱낱이
일일이
곳곳이
.....
이 말들에는 ‘산산하다’ ‘집집하다’와 같이 ‘-하다’가 붙어 쓰일 수 없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히’가 붙을까? ‘-히’는 ‘-하다’와 관계가 있다.
조용히<-조용하다
무사히<-무사하다
나란히<-나란하다
영원히<-영원하다
깔끔히<-깔끔하다
후련히<-후련하다
....
와 같이 ‘-하다’로 끝나는 말(형용사)이나 ‘-하다’가 붙어 형용사가 되는 말은 ‘-히’ 형태로 부사가 된다.
다만 어간이 ‘ㅅ’ 받침으로 끝나는 말에서는 ‘-이’가 붙는다. 발음이 ‘-히’로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깨끗이
버젓이
꼿꼿이
뚜렷이
버젓이
......
‘ㄱ' 받침으로 끝나는 말도 대개 ‘-이’가 붙지만, ‘-히’가 붙는 말도 있다. 발음으로 구별할 수 있으나, 이 발음은 대체로 일정하지 않으므로 혼동될 때는 사전을 찾아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깊숙이
묵직이
너부죽이
고즈넉이
......
넉넉히
익숙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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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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