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말 중에서 띄어쓰기가 제일 어려운데요, 그래도 원장님 글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책을 보다 보니 -놀이라는 말이 많이 나와서 언제 띄고 언제 붙이는지 궁금해서 국립국어원에 들어가 살펴봤는데요.
「3」일정한 규칙 또는 방법에 따라 노는 일.
¶ 공깃돌 놀이/연 놀이/제기 놀이/주사위 놀이/트럼프 놀이/화투 놀이/그 애들은 불빛이 비치는 마당에서 땅뺏기 놀이를 고함을 지르면서 오가고 있었다.≪최인호, 미개인≫
¶ 시장놀이/병원놀이/엄마놀이/학교놀이.
그런데 노는 게 장난이고 다 그렇지 않나요? 노는 데 나름의 규칙이 있고 그런 거 아닌가요?
이런 말들이 연속적으로 나올 때
화투 놀이, 학교놀이, 제기 놀이, 병원놀이...
이렇게 띄었다 붙였다 하면 가독성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는 띄어쓰기는 가독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 게 말이 되나요?^^
그럼 병원놀이 대신
엄마아빠놀이 이럴 때는 다 붙여쓰면 되나요?
피아노학원놀이 이것도요?
그럼 땅뺏기 놀이가 어떤 규칙에 따라 노는 거면 땅뺏기 놀이가 되고,
어느 동네에서는 땅뺏기 놀이가 어떤 규칙이 없이 그냥 장난치며 노는 거면
땅뺏기놀이가 되나요? (아 이런 식으로 구별해 쓰면 되는 건가요?^^)
시장놀이도 물건을사고팔고 물건을 몇개 사야 하고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가지고 시장 놀이라고 해야 하나요?
함정놀이는 함정을 만들어 장난을 치지만, 일정한 노는 방법이 있는 건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정한 규칙이 있으면서 장난인 경우에는 붙여야 하나요? 띄어야 하나요?
원장님의 훌륭한 처방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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