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꽃내음
한아비들 얼이 서린 서원산길
밤꽃 꽃내음 가슴속 들이마시며
천천히 생각하며 걷고 오른다.
아 ~ 밤꽃 꽃내음이 이렇게 좋은 줄
담콤하고 부드러운 줄 옛날엔 몰랐네
몸과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해준다.
한아비들도 걸그 맡았을 밤꽃내음
내 할아버지 터어난 가야골 시원한 바람
이렇게 좋은 곳인줄 이제 알았네
죽기 전에 자주 와 걷고 생각하며 걷는 길
한아비가 맏던 꽃내음 맡으며 땀나게 걸으니
날 사랑한 할아버지와 낳아주신 어버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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