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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들 큰산 오르다!

작성자온달클럽|작성시간08.01.28|조회수158 목록 댓글 6

등반대장 황대장한테 우린 완존히 속았슴다.

모두들 뒷산 언덕 정도로 여기고 후딱 댕겨올 요랑으로 운동화에 평상복으로 참석했지요..

'뭐 좀 거시기하면 바로 빠꾸해서 식당에서 맛난거나 먹고오지뭐...'<--요런생각들이었죠

버뜨.....T.T...

비디오엔 난코스가 안보이지만 정말 우리에겐 대야산이 아니라 에베레스트였슴다

 

우여곡절 끝에 아그들 어른 할것없이 눈물 쏙빼고 오후 두시쯤 대야산 정상에 도착해서

옆 등산객들 라면 끓여먹는데 최대한 불쌍한 표정지어서 라면 국물 좀 얻어먹고..

글쎄..황대장님 얘기로는 내려가는건 쉽다는데...

웬걸 올라오는게 훨씬 쉬웠습니다...-.-

 

신기하게도 하산길 난코스를 지나고 산아래에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은 오히려 힘들이 솟아나는지 룰루랄라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너나할것없이 이렇게 보람있고 감격스런 등반은 오랜만입니다.

생전 첨 겪어볼 정도로 힘든 코스였음에도 한명 낙오자 없이 무사히 완주해준

우리 어린이들에게 고마운 맘 전하고 여러모로 고생하신 황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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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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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타쿠예오야신 | 작성시간 08.01.29 아니, 저 부모들 정신이 있는겨? 애들을 빙판으로 유인해서 얼음지치기로 기운을 빼더니 이제 산으로 유인해? 앞으로 수업도 영어로 한다는데... 모두들 미장원가서 노랑물 들여!! 사상도 바꾸고 혓바닥도 수술해! 아랏슈카?
  • 작성자나트륨 부인 | 작성시간 08.01.29 또 속았습니뎌... 황씨 아자씨한테 산에 갈 때 마다 속지만 며칠 못가서 산에 또 오르고 싶어지지요. 솔휘가 별이의 손을 잡아 끌어 당기고 별이가 다시 도경이를 당겨 올리고 참 아름다운 모습이엿습니다. 봄이는 거의 황씨에게 업히고 메달려 갔다왔지만 다 와서는 " 근데 아저씨 힘들어서 어떻게요" 라고 하더군요. 봄이가 맨날 애기 같더니 속이 꽉 차 있었어요. 우리 아그들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우리 산악회는'무식산악회' 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먹었던 부침개에 동동주는 마치 한여름에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 할까요? 행복을 먹고 마셨지요. 다음 산은 아홉번을 오르면 신선이 된다는 문장대로 정할까 합니다.
  • 작성자나트륨 부인 | 작성시간 08.01.29 같이 가시지요? 저 오늘 가은 장에서 일만원 주고 등산화 샀습니다. 헤헤
  • 작성자또다른세상 | 작성시간 08.01.29 오호~~ 사진볼땐 잘 모르겠는데... 동영상은 헉.. 그런델 어떻게 올라가??? 다음에 문장대갈때... 따라가서... 사람들 올려보내고... 닭**탕,보**탕 먹을사람을 모집해야겠다..ㅎㅎ
  • 작성자대지 | 작성시간 08.01.30 미소짓는 영실이가 있네.... 니는 자주 얼굴 찍혀야쓰겠따...이뿌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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