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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작은방의 발자취입니다

작성자바람나무|작성시간08.12.07|조회수122 목록 댓글 5

2008년, 작은방의 발자취입니다..(순희야~제목은 다시정하렴)

 

1월 23일 '폐비닐처리장' 설립반대에 대한 긴급회의
1월 28일 '폐비닐처리장' 설립반대집회참여(시청앞)
1월 29일 작은산아이들 큰산 오르다(대야산등반)

 

2월 1일 '희양산우렁쌀작목반' 곡식창고준공식 참여
2월 10일 총회준비 하루종일회의

2월 17일 칠보산등반
2월 22일 작은방 총회
2월 24일 한반도 대운하저지 국민평화대행진 참여(서울)
2월 29일 벼룩시장

 

3월 5일 김덕수사물놀이 30주년 기념공연 관람(서울)
3월 6일 '생명의 강 모시기 100일걷기'순례단 풍물맞이
3월 7일 대운하 반대 특별대법회 참여(봉암사)
3월 8일 대운하 반대 걷기 참여(문경구간)
3월 9일 대운하 반대 걷기 참여
        대운하 반대 촛불집회 참여(점촌)

 

4월 2일 씨앗나누고 씨앗모종내기
4월 중순 ~ 5월 중순  봄농산물직거래(두릅,다래순나물,들기름판매)

 

6월 1일 중학생 연극공연 '엽기학교'/밴드공연

 

7월 여름농산물직거래(감자,옥수수판매)

 

8월 1일~2일 중학생 연극동아리 여름캠프

 

10월 3일~4일 '작은방 가을여행' ... 부산국제영화제 '푸른강은 흘러라'관람

10월 가을농산물직거래(고구마판매)

 

12월 겨울농산물직거래(참기름,들기름,들깨가루,볶음참깨판매)

12월 20일 '작은방 동짓날잔치'

 

 

작은 아이들 큰산 오르다(1월25일) 온달클럽이 올린글입니다

 

등반대장 황대장한테 우린 완존히 속았슴다.

모두들 뒷산 언덕 정도로 여기고 후딱 댕겨올 요랑으로 운동화에 평상복으로 참석했지요..

'뭐 좀 거시기하면 바로 빠꾸해서 식당에서 맛난거나 먹고오지뭐...'<--요런생각들이었죠

버뜨.....T.T...

비디오엔 난코스가 안보이지만 정말 우리에겐 대야산이 아니라 에베레스트였슴다

 

우여곡절 끝에 아그들 어른 할것없이 눈물 쏙빼고 오후 두시쯤 대야산 정상에 도착해서

옆 등산객들 라면 끓여먹는데 최대한 불쌍한 표정지어서 라면 국물 좀 얻어먹고..

글쎄..황대장님 얘기로는 내려가는건 쉽다는데...

웬걸 올라오는게 훨씬 쉬웠습니다...-.-

 

신기하게도 하산길 난코스를 지나고 산아래에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은 오히려 힘들이 솟아나는지 룰루랄라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너나할것없이 이렇게 보람있고 감격스런 등반은 오랜만입니다.

생전 첨 겪어볼 정도로 힘든 코스였음에도 한명 낙오자 없이 무사히 완주해준

우리 어린이들에게 고마운 맘 전하고 여러모로 고생하신 황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김덕수사물놀이 30주년기념공연'관련하여 계해언니가 쓴 글 퍼왔습니다

3월 5일, 수요일, 경칩-. 세종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 탄생 30주년 기념공연’이 있었답니다. 우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천진한(=불안한) 작목반 어른소년 장**씨가 한 때 김덕수 사물놀이패 단원이었기에 리허설 공연에(본 공연은 매진이고 리허설 공연도 표를 판다네요. 놀라워라~) 우리들이 초대되었습니다.

그래서 약 서른 명이 서울에 다녀왔는데요. 안모래실 ***노조위원장인 박주동님께서(내가 지은 별명 양주동ㅋㅋ) 반갑게 맞아주시고 저녁도 사 주셨습니다. 알쌈밥에다가 쇠고기샤브샤브-. 입이 짧아서 밥을 안 먹어 걱정이라던 아그들이 상 가득한 접시들을 깨끗이 비운 것을 보고 모친들이 상처받았습니다.

공연 전의 틈새시간을 이용하여 맞은편 교보문고에서 쇼핑을 한 아그들은 침을 흘리며 눈요기만 한 다음에 ‘우리는 정말 가난하다’고 합창을 해서 부친들 또한 상처받았습니다.(이건,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다면 그랬을 것입니다-라는 추측.^-^)

공연은, 기대에 못 미치는(우리가 눈이 좀 높습니다) 편이었지만 같이 여행길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특히, ‘휴게실에서 아무것도 사먹지 말 것’을 누누이 강조한 어른들이 휴게실에서 아이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몰래 비싼 커피를 사 먹던 일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여튼,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에요. 우리가 다 갚으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대운하반대 순례단 맞이한 날 (3월 6일)유리가 이야기한 글입니다.

내 친구를 죽이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강을 모시는 순례단여러분!  순례를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싶니다. 대운하는 정말 해선 안 될 일입니다.
옳은 일을 하시는 여러분 모두 문경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참! 저는 희양초등학교 4학년인 정유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운하를 무엇때문에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배가 다니면 관강객들이 많아져 돈을 번다고요?
그리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배를 타고 갈 수 있다고요?

 

 말도 마십시오.

대운하를 만들면 먹을 물이 줄어 듭니다.
그리고 대운하를 만드는 과정에서 돌과 해초를 다 뜯어 내는데 그러면 물고기는 알을 낳을 곳이 없어져서
번식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물고기의 수는 급격히 떨어지겠죠. 그러면 물고기를 먹고 사는 새와 짐승들은
먹을 것이 줄어들어서 굶는 동물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동물들은 하나 둘씩 죽어가고 그런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 큰 동물들도 죽어갈 것입니다. 그러면
송사리가 천연 기념물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 역시 싫어합니다.

 

저와 친구들은 물이 친구와 다름없습니다.
왜냐면 여름에는 물고기를 잡거나 수영을 하고 가을에는 갈대와 부들을 따고 놀고
겨울에는 얼음이 언 곳에서 썰매를 타고 놉니다. 그런데 대운하를 만들면 물고기가 없어지고
갈대도 없고 부들도 없고 배가 다녀서 얼음이 다 깨지고 수영도 못합니다.
물론 배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도 오염이 돼 있겠죠.
물은 흐르고 흘러서 바다로 만나는 것. 그런대도 왜 대운하를 만드는지.

이명박 대통령님! 알아주세요.
어린이의 마음을 물고기들, 동물들의 마음을!!
대운하 반대!!

 

-희양초등학교 4학년 정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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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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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람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2.07 2008년, 작은방 발자취와 관련된 글도 카페에서 찾아서 올려놓았습니다..물푸레 참고하고...사진도 있긴하던데...내가 컴맹인지라 사진은 퍼올리지 못했당^^ 필요하면 부탁하여 올리마~~수고하렴^^ 계해언니!! 동짓날잔치 작은방늬우스 쓸때도 참고 하세요^^ 자세한 프로그램순서는 낼(월요일)가게로 찾아가서 얘기할게요^^
  • 작성자미타쿠예오야신 | 작성시간 08.12.07 내가 정리했다면 완벽하겠지만(아우성 치지마...).... 분명히 빼먹은 게 있을거야. 틀림없어. 모두 눈 빠지게 찾아봅시다.
  • 작성자바람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2.07 책기증-오솔길님,현수언니,해솔,수연이(개똥이네,풋),나라,'책읽는사회만들기' ... 재희야~회계정리하면서 다시한번 확인바란다.그리고 '이야기나눔터'에는 폐비닐처리장 설립반대집회가 1월 8일로 되어있던데..누구든 확인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타쿠예오야신 | 작성시간 08.12.08 또 머리 쪼아봐, 또 있을꼬야.
  • 답댓글 작성자피아노의숲 | 작성시간 08.12.09 해솔? 해솔이가 책기증한 건 몰랐네... 뭐였어? 집회는... 지금은 모르겠고, 일지 확인해 보지뭐. 낼 회의 때 알아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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