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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동생들(한 명만 오빠지?) 모두 평안하신가?
물 속 깊이 자신의 생을 매장당해 버린 넋들이 자꾸만 어깨를 두드리며... 너는 잘 사냐, 고 인사하는 밤이다.
사는 게 왜 이리 쉬운 것인가...
쉽게 사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 것이 진정 부끄럽구나.
이 뿌연 안개가 드리운 날들을, 그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을 다행스러워 하는 것이 진정 다행스럽다니.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그렇게 암기했을 뿐 까닭을 몰랐던 그 시절처럼....
까닭을 몰라 슬픔을 모르는 것이 진정 슬프다.
이 경우없는 세월을 우리가 살고 있음이 진정 기적이구나.
그대들을 그리워하며 맥주 한 잔 한다. (소줏잔으로...^^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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