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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9월 27일(월) 회의합시다!!

작성자짱구|작성시간10.09.30|조회수120 목록 댓글 2

누님 형님 +희야 먼저 무례하게스리 목소리를 높여서 죄송합니다.회의이후 3일간 내내 그 찝짐함과 불편한 심정이 가시질 않는군요  내용자체보다 이웃들을 불편하게 하는 대화방식(감정을 앞세운)을 극복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스럽고..땅바닥만쳐다보고다니게됩니다좀 방자하기 까지 한 "그건 전교조자격이 없는 거죠" 같은 말에 상당해 불쾌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랜동안 교단에 서 계셔고 누구보다 학생들과 선생님과 학부모에 관계설정에 대하여 잘 아실 여러분께 할소린 아닌거 같습니다. 매우부끄럽기도 하고 변명도 늘어놓고 싶고... 세계최고수준의 학생자살률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진 한국 학교의 가장 큰 병폐는 과도하게 확대된  "교권"(이때는교육권력) 때문이 아닌가 ..특히 이명박정권들어여름방학 겨울방학도 보충수업이란 이름으로 앞뒤로 잘라먹고 학생들을 네모난 교실에 가둬둔시간이 너무 많아학교가기싫어하는 애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뭐 그런생각입니다. 이때의 교권과는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거고... "체험학슴"이라는 제도가등장한 것은 우리나라 교육민주화와 그 맥을 같이하는 것 아닌가요. 90년대 초반 공장다닐때 "닫힌교문을 열며" 영화를 안산한양대학에서 화영병던져가며 시청했던 이후로 저는 늘 전교조의 열열한 지지자였습니다. 얼마전문제가 된일제고사에대한 거부방식으로 전교조선생님들이 선택했던 "체험학습"신청이었지 안습니까. 물론 전교생이 단체로 학교를 빼먹으면 선생님들의 학사행정에 차질을 줄수은 있지만..제가 살아온이력을 반추한건데 평생한번 갈가말까한 제주도를 동네어른들의 도움과 학교와의 상의를 통하여 감행해보겠다는게 어떤문제가 있는건지 알수없습니다.   단체로 주중에 학교롤 떠나는 것이 선생님들이 양심에 따라 가르칠 "교권"과 무슨상관이 있는지 의구심도 들고...  아울러 여태까지의 여행의 형태도 그렇고 앞으로도그럴것이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행복을 얻고자 여행을 안가고 집에있어도 쓸만큼의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박삼일간삼박4일간 집을 나가있는동안 5만원의 비용은 집에 잇어도 쓸비용입니다.강남의 부자들처럼..그런니까 살만한 사람들이 해외여행으로 쓰는 금액에반에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준비하는 겁니다.가난해서 남들만큼 돈을 못내는아이들과의 위화감.. 걱정됩니다. 그렇타고 그것이 돈못내는 애들은 버려두고 돈있는애들만가는것이 옳은 방법인가요. 위화감은걱정스러운거지만 나만잘살자는 이기심은 더큰죄악입니다. 가난해도 이웃과 함께하는 모드가우리스타일 아닌가요.여러가지로 죄송스럽지만 여러분의 주장은 참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늘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과 이웃으로서의 신뢰가 있기에 계속 적어봅니다. "체험학습신청"을 선생님들이 "기분나빠"하려면 어떻게 아이들의 여행이 수업보다 못한지 설명이잇어야하고, 선생님들에양심을어찌침해하는지..교육민주화와 괘를 같이하는 "체험학습"역사를 상식으로 알고있는 교단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절이주절이 써놓은 이야기를 누님형님께서 이미다하는이야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날 모두가 얼굴을 붉혀야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전교조의 역사는 학생과선생님들에 자유의지확대의 역사고 그런개인의 자유가 많은 사회일수록 좋은사회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우리이웃들에 가정형편을 감안해보면 할인항공권과 공짜숙박권같은계절적특수가배제된메뉴가 아니고는 아이들 모두를 제주도에 데려가자유를만끽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그래서 학사일정과 겹치는 평일을 선택한거고 교사들과교장선생님과 조정이 필요한 사항인겁니다. 가지말라는 것을 억지로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학생과부모의 권리를 목적에 따라 실행보자는건데..애들은 선생님들에제자이기도하고 부모의 자식이기도합니다.아무리짱구를이리저리굴려도 의문으로남겠네요. 사과는짧고변명이길어져 한번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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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타쿠예오야신 | 작성시간 10.10.03 혜경이 글을 보니 담임선생님들이 흔쾌히 허락하셨다니 다행이네. 뭐, 그대가 덤빈것(?)땜에 맘 상한 것 전혀 없고 역시 열정적인 모습이 귀엽지머. 하하 누가 뭐라해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하면 되는거지.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제일 잘 하고 있다고 봐. 곁에서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운법이니까. 즐겁게 잘 진행하도록!!!화이팅!
  • 작성자왕과비 | 작성시간 10.10.07 항상 아이들과 함께해주는 혜경언니와 짱구형님께 고마울따름입니다 ㅎㅎ 막상부모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뒷전이었지요..미얀한마음뿐입니다. 사실 학부모들만 모여 얘기해도될문제였는데 어찌 확대가 그리되었는지...교림을 학교에보내고 고민이많아요..학교교육을 비판하면서 아이는 그곳에다니게하고,,,누군가 애기한 순탄하다는것은 어떤형태의 삶을 의미하는건지..많은생각을하게하는 말이었지요. 그나저나 다들 남에게 상처주는 말들은 안하고살면좋을것같은데,,,그점이 제일 안타까웠답니다. 아뭏튼 너무깊이 생각지마시고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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