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에서 stress of speech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면, 한 문장에서 중요한 내용을 포함한 content words에 stress 를 주어서 얘기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소리를 크게 내거나 길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 문장에서 중요한 내용을 단지 보조 설명하기 위한 function words의 경우는 어떨까요?
content words와 구분하기 위해 소리를 작게 내거나 짧게 발음을 할 것입니다.
크고 작게 길고 짧게 이렇게 문장에서 4가지 다른 소리가 합쳐지면 자연스레 리듬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rhythm of speech 라는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지난번에 예를 든 문장을 rhythm of speech라는 개념에 기초를 두어 읽게 되면,
Honey, do you have anything to say to your daughter about her skirt?
허니 쥬헵 애니띵 터세이터쥬얼 다럴 어바우럴 스컱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거의 위와 같이 발음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요하지 않은 단어에 대해서는 굉장히 줄여서 발음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스피치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보면 분명히 이러한 원칙에 따라서 문장을 리듬감 있게
얘기하는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voice pitch 에 특별히 중점을 두어서 나온 결과치입니다.
위에서 보시면 anything이 highest pictch이고 나머지 중요한 단어 honey, say, daughter, skirt 에도 stress를 주어 말했다는 것
을 알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단어에 대해서는 이 사람들도 우리가 배운 발음데로 그대로 얘기합니다. 문제는 중요하지 않은 단어
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르게 얘기를 하다 보니 참 알아 듣기가 어렵습니다.
이건 영어란 언어가 가장 경제적인 언어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영어 네이티브들은 항상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 내용을 빨
리 말하기 위해 서두르고 이를 위해 나머 지 중요하지 않은 단어는 최대한 줄여서 하고 그러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전에 나
와 있는 발음 기호가 몇개가 빠졌거나 아니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발음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do you 는 dju
did you 는 dija
want to 는 wəna
I am going to 는 eim gəna 혹은 ei məna
get him, get her 는 get əm , get ər
하지만 기본적인 것만 익히게 되면 그렇게 어렵진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위와 같은 문장을 높낮이 없이 자신들과 같은 리듬이 아닌 모노 톤으로 얘기하게 되면 다양
한 나라 사람들의 억양에 익숙치 않은 네이티브는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말하는 리듬과 전혀 다르
면 아무리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였다 하더라도 영어로 들리지 않고 다른 나라의 언어로 들릴 수 밖에 없거던요.
제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일했던 곳에서 동료들이 항상 만나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when do you work till today?
처음에는 못알아 들었습니다. work, today 만 들리고 나머지는 전혀 들리지 않았거던요. 처음에는 창피해서 무슨말 했느냐고
물어 보지도 못했고요 ㅠㅠ 쉬는 시간에 용기를 내어서 물어보니 when do you work till today? 이라고 얘기했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자신있게 동료들에게 똑같이 물어 보았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내가 얘기하는걸 못 알아 듣는 것입니다. 거의 100%
다 못알아 듣더군요. 참 난감하고 그래서 몇번을 같은 말을 반복해서야 그제서야 알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자 그러면 무엇이 문제 였을까요?
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웬 두 유 워크 틸 투데이' 눈치 채셨겠지만 거의 모노톤에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주어 얘기했죠.
걔네들은 이렇게 발음합니다.
'원쥬 웤 틸터데이' 앞의 when do you는 가장 약하게 work 에 가장 세게 그 다음으로 till today 에 세게 발음을 하여야 알아 듣게
됩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서 할 필요가 있냐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식당가서 주문하고 가게에 가서 물건 사는데 전
혀 지장이 없는데라고요.
네 맞습니다. 물건을 사기 위한 영어는 어차피 물건을 파는 쪽에서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신경을 바짝써서 알아 들을려고 하
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물건을 팔기 위한 영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회사에서 좀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가고 싶다 이러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됩니다.
참 영어라는게 끝도 없고 넘어야 할 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네이티브는 영어란
기술을 하루에 수천번 거의 10시간 이상을 사용하고 다듬어 가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하루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2 시간 정
도의 기술 연마를 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차이가 많이 나고요. 따라 잡을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조금씩 시간을 늘리면서 그리고 바른 기술을 습득
하고자 노력하다 보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자신감이 붙게 될 것입니다. 참 쉽지 않지만 오늘부터라도 내가 영어
공부를 할때 아니면 누구와 대화를 할때 의식적으로 영어의 리듬에 대해 고려해서 연습하거 나 얘기를 하다보면 조금씩 향상되
는것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저의 얘기를 줄이고요.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중요하지 않는 단어를 작게 줄여서 얘기할지에 대한 부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