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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이야기.........

작성자handyman|작성시간05.10.31|조회수1,696 목록 댓글 1
목수일을 시작 하려고 준비한것도 없었고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누구한명 저에게 목수일에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더군요
그저 세탁소나 주유소/ 그로서리 .. 그런곳에서 일하라고만 하더군요

저 나이 마흔이 넘었고 돈 한푼없는데 그런곳에서 일하며 시간 보내기가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지역마다 임금은 다르지만 제가 처음 발을 붙인곳은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였습니다.
주유소나 그로서리에서 시간당 6달러 준다더군요.
하루 10시간 일을 시켜줄지 모르지만 10시간 일해도 하루 60달러..

저... 한국에서 산전수전 다겪었습니다.
한국의 보통 직장인들이 겪어왔던것 처럼요...

집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나도 여기서 자영업 할수 있어?"
"뭘 하려고?"
"사업"
"무슨?"
잔듸갂기"
하하하하하하하하

잔듸갂기를 시작 하였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집주인들이 제가 일하는것을 보고는 " 이런일도 할수 있나요" 묻더군요
무조건 "Yes"
그래서 집집마다 조금씩 있는 작은 문제점들을 수리 하였답니다.

미국집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기에 자재판매소(Home depot)에서 판매하는
집수리에 관한책을 한권씩 사서 밤에는 공부하고 아침에 일하고 하였답니다.
어떤때는 책을 사야하는데 돈이 없어 홈디포에가서 책을 보면서 오늘 내가 일해야 하는 부분을 그림으로 그려서 가지고 현장에서 이용하기도 했던적이 있었답니다.

이렇게해서 저는 목수일을 알게 되었고 미국집의 구조도 조금씩 익혀 갔던겁니다.

한국에서 목수일을 1년만 배웠어도 .......
많은 생각 하였습니다.

제가 아는바로는 미국인들이 한국사람들같이 손재주가 있는게 아니더군요
미국인들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한곳을 봤더니....
이제 뭐야..........
한심 합디다.
목수일을 모르는 제 입에서 그런 소리 나오다니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목수가 잘난직업은 아닙니다. 자랑할만한 일도 아니구요.
하지만 제게는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저의 이미지와 너무나 흡사한 직업 이기에....ㅎㅎ

지금 한국에서 이민을 오시려고 하시는분들중
건축관련업을 하시는분들은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조금 배워 오시면 좋으듯 합니다.
컴퓨터로 도면도 그릴수 있으면 많은 도움 됩니다.

예를 하나 들면
미국집들중 많은집들이 내부를 개조합니다.
가족이 많을때 방이 많은집을 샀다가 자녀들이 학업을위해 멀리 간다든지
결혼을해서 분가를하면 방들이 많이 필요가 없으니 그공간을 다른 용도도 바꿉니다.
또한 지하실에 방을 하나 더만들어 더비싼 가격으로 되팔기도 하구요..

지하실에 Home Bar 를 만드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한국의 단란주점이나 노래방 전도의 인테리어 수준만 되면 ....
제 생각인데 엄청 벌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공부중 이구요.

미국인둘중 헌집을 싼값에 사서 자기가 살면서 수리하고 되파는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은행에 넘어간집/정부에 넘어간집 이런것들은 인터넷에도 매물이 나옵니다.
제 집사람도 그런일 하자고 조르는데 아직 제 형편이 어려워 이루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시도 하렵니다.

좋은기술 자기고 오시면 반듯이 성공 한다고 저는 확신 합니다.

제가 일하는 모습은

http://cafe.daum.net/handyman4u 에 오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조금 여유가 있네요
여러회원님들 늘 건강 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버밍햄에서 .......핸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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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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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453 | 작성시간 08.06.17 글을 올리신지 오래 되었네요 저두 이번에 미국 들어갑니다 저는 한국에서 내장목수일을한지 이십년이 넘었읍니다 님의 글을 읽고 용기 많이 얻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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