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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국내여행

달팽이 초등 겨울여행 - 4박5일 (2011년 1월 5일 출발~~)

작성자꿈의세상|작성시간11.01.20|조회수215 목록 댓글 1

 4일 눈이 많이 와서 5일 출발합니다..영주까지 기차타고..짜잔 출발..

제 사진기를 잃어버려서 사진이 많이 없지만 여행일기를 올려봅니다.

 기차라는게 참 편합니다. 특히 영주까지 바로 가는 차가 없을때는 기차여행만큼 좋은 것이 없죠. 이제 출발..~~멋진 V를 날리며

사진도 찍으며 출발한 기차여행. 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이들 8명이 짐을 많이 들고 가는 모습을 보고 어디 캠프가냐고 묻네요

(해병대 캠프는 아닙니다...ㅎㅎ ) 전국을 스스로 여행간다고 하니 다들 부러워하네요...

 영주 도착 점심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눈썰매장으로 갈려고 했는데 이런 폐장되었다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다 확인했는데

 안되네요. 할수 없이 바로 부석사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차에서 저를 찍길래..멋진 표정 지어봤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꾸미 혹은

쭈꾸미라고 부릅니다.)

일단 팬션을 잡고 짐을 풀고 나서 부석사로 이동합니다.

바로 팀별 미션..(원래는 남자2명 여자2명 팀을 나눌려고 했는데 엄청 반대를 하네요. 남자 여자 팀으로 나누면 잘하겠다고 약속도

하고 아직 한국의 현실이 남자와 여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교육하는 현실이 안되어 있기도 해서 그 현실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

미션 1. 부석사 무량수전 앞과 뒤에서 단체 사진찍기

2. 뜬돌을 찾아서 단체 사진찍기.

3. 의상대사의 지팡이를 찾아라(지팡이에서 꽃이 피어서 선비화가 되었다네요...)

 

- 선비화앞에서 단체사진찍기

 

- 뜬돌앞에서 재미있게 단체사진 짜잔..

 

모두 미션 성공...ㅎㅎ

뜬돌을 남자팀이 잘 못찾자 왔다 갔다 많이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간단하게 뜬돌에 대해 설명..음 왜 부석사냐...뜬 돌이 있는

절이기에 부석사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나서  단체 사진을 찍네요.

 팬션 사진이 없어서 안타깝지만...미션 성공후 팬션을 돌아와서 여자팀이 먼저 저녁을 합니다.

양파가 맵다느니..차근 차근 재료 썰기 그리고 볶기를 하더니 뚝딱...볶음밥이 완성되네요...그런데 이런 배가 고팠는지 모두 후딱..

밥을 모두 먹고 배가 고프다네요. 그럼..꾸미가 요리실력을 발휘해야죠. 떡볶기를 했습니다. 기차에서 먹을려고 준비한 계란도 함께

넣어서 맛있게 떡복기를 해먹고 난후...야호 이제부터 놀자~~~(뭐하고 놀까나...)

다들 씻고 나서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숙소에서 쉬면서 끊임없이 남자녀석들이 여자방에 침입합니다. 똑똑 노크하고 도망가기...

그러면 여자애들이 또 남자방에 쫒아와서 똑똑..늘 그런식이지요..ㅎㅎ

 

그리고 가만히 보니 남자애들이 불을 끄네요. 뭐하나 지켜보니 귀신이야기를 하네요. 음...비장의 귀신이야기...으악..

여자애들 방에 가서 귀신이야기..악...(다들 무서워 잠을 못잤다네요..ㅋㅋ)

 

그리고 6일 아침..간단히 김자반으로 밥을 하고 가져온 반찬으로 식사한 후 이동합니다..다시 출발...

단양으로 출발...헉..수빈이가 토끼모자를 두고 왔네요..다시 뛰어가고 차는 기다리고..ㅎㅎ 그래도 모두 다시 무사히 이동합니다.

 단양에 도착하자 다시 미션을 줍니다. 점심 알아서 시장에서 먹고 단양 온달 체험장으로 오세요..

아이들이 사람들에게 막 길을 묻습니다. 그런데...남자팀이 전화가 옵니다...띠리링.."꾸미 차가 없데..." 편의집 주인에게 전화를

빌려서 전화를 거네요. 바로 만나서 시간상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쩝.

온달 체험장에서 자유여행을 시작합니다.

 동굴체험하기.

그리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꾸미에게 들려주세요...

 동굴 체험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다들 신기해 하면서 돌아다니네요.

온달체험관 안 동굴은 다양하게 잘 되어있더군요. 또한 조그만 스케이트 장도 있어서..신나게 30분 옛나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이동...

(단양에 도착하자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더군요. 터미널과 붙어있어서 그곳에 짐을 맡기고 이동을 했습니다. )

온달 체험관이 외지에 있다보니 대중교통상황이 안좋더군요. 그렇다고 히치하이킹을 할 수도 없고..

한 4-50분을 걸어서 구인사에서 단양 터미널까지 그리고 곧바로 서울로 가는 차을 탔습니다.

다행히 계란도 좀 남았고 아침밥 남을 것으로 볶음밥이 남아서 간단히 조금씩 나누어 먹고 서울로 이동...가자..서울로..

10시에 서울 도착 배가 많이 고팠을텐데 아무도 배고프다고 짜증을 부리지 않네요.

민중의 집 도착..민중의 집을 시민단체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집을 개조해서 아이들 프로그램부터 어른들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곳으로 저희들은 밥에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저렴하게 하루 자는데 30000원..아이들이 조금 늘어나서 하루 50000원에

이틀 십만원으로 해결..

 1층은 여자들 숙소 2층은 남자들 숙소 피곤할텐데 역시 또 밤 늦게 노네요. 다음날 일정을 고려해서...12시 취침..(애들아 이제 자자...

조금 피곤한지 다들 잘 자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밥먹고 출발 준비합니다.

자~~ 서울 미션입니다...

1. 남산 한옥마을 타임캠슐 광장에 가세요. 그리고 타임캠슐이 개봉되는 날은 언제인지 왜 그 날에 개봉하는지 이유에 대해 쓰시오.

 

2. 원(元)자 형 한옥집 / “ㅁ”자 형 한옥집 / 제일 넓은 한옥집은 무엇인지 조사하세요?

 

3. 지나가는 외국인과 사진 한장 찍어오세요.

 

그리고 경복궁 박물관에 1시까지 오세요..

 

미션금액과 함께 팀별로 보냅니다. 출발~~~ 

 

 다들 미션수행을 잘 하네요. 1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12시까지 오네요..헉..

 - 서울 지하철 안에서 기념..

 타임캡슐을 서울 수도 600년되는해에 개봉된다고 하네요...역시 미션 성공~~

 외국인들과 이야기도 잘 하죠.영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용기가 중요하지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태도와 마음이 통해야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오후 미션...

자~~경복궁을 돌아보고 광화문 광장 그리고 인사동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일본사람 사인 받아오고...각 시설에서 기념 인증샷을

찍어오세요. 경복궁에서 왕과 신하가 대화하는 곳을 찾으세요..짜잔..

 

중간에 아이들이 전화가 오네요..이런 콜랙트 콜..(영리한 아이들이죠..ㅋㅋ)

"꾸미 너무 힘들어요. 그냥 가면 안되요.." "미션 시간까지 시간많은데..천천히 가.. 쉬면서" "너무 힘들어요..그냥 오면 안되요.."

하긴 여행자가 힘들다는데 좀 쉬어야겠죠. 그럼 그냥 와...대신 너희들 자유시간이니까 팀별로 하고 싶은 걸 해봐봐...

남자 아이들.." 게임방 가도 돼요? " "음..이번만 허락해줄께.." "야호~~~"

여자 아이들 " 목욕탕 가도 돼요?" " 음 좋지..."

그래서 자유시간을 보냈는데 남자아이들은 시간이 많았지만 자기들 스스로 딱 한시간만...피시방에 가고 남은 시간은 노래방에

갔다네요...ㅋㅋ 대단하지 않나요....ㅎ

 

저녁은 남자아이들이 준비를 합니다. 함께 시장가자...

민중의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군요. 아이들과 장보기 시작..

"돼지 불고기 해먹을 건데 뭐 사야하나요..."

"쭈꾸미도 넣으면 맛있는데..." "그래 해 먹자..."

상추도 사고 마늘도 사고 야채도 사고 돼지고기, 쭈꾸미...그래게 장을 보고 요리 시작..

 

꾸미가 도와줄테니...남자들 조금씩 도와줄래...

아이들이 양파도 쓸고...상추도 씻고 함께 요리를 시작합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었죠. 포식했습니다. "쭈꾸미는 동족을 먹네.." "그래 막 슬퍼진다..ㅋㅋ"

 

1월 8일..토요일 미션..

오전 미션만 하고 오후는 자유시간입니다. 오전 미션은

홍대 청소하는 노동자들이 농성하는 곳을 찾아가서 팀당 1만원 상당의 음료수나 빵을 사다주고 오고 왜 농성하는지 알아오세요.

홍대 갔다온 친구들...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핫팩을 주셨다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마도 간단히 간담회 형식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하셨나 봅니다. 그냥 제 추측인데 아이들에게 어디서 왔냐 묻자 울산이라고 했고

왜 왔느냐고 물으니..미션이 생각나서 왜 농성을 하느냐고 물었는데 청소노동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나 봅니다. 울컥하시면서 농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참을 하는 것이다. 월급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고 한끼 밥값이 300원밖에 안되고...어쩌고 저쩌고...

 

나오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만나자 말자 아이들이 이야기를 막 쏟아 냅니다...청소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쩌고 저쩌고...

 

아이들이 홍대에 찾아간 소식이 경향신문 1월 10일자 사회면에 실렸네요. 8명인데 6명이라고 나온 것 빼고 ㅎㅎ 다 잘 나왔네요.

 

뒷 소식을 들으니 홍대 청소노동자들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설명하기 보다는 그냥...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점심은 문턱없는 밥집에 갔습니다.

문턱없는 밥집은 밥값이 자유입니다. 형편에 따라서 알아서 내는 것이죠. 그리고 유기농으로 만든 비빔밥과 다 먹은 후 무로 숭늉을

행구어 먹어야 하지요. 제가 밥값을 내고 아이들에게 좋은 곳에 쓰니까 알아서 더 내도 된고 안내도 된다고 하니 다들 십시일반

1000원에서 2000원 자유롭게 다 내네요...

 

오후에는 너희들 마음대로 하라고 하니...남자들과 여자들 함께 올림픽 공원 아이스링크장을 가네요. 거리가 꽤 먼데 잘 찾아가네요.

신나게 스케이트 타고 온 친구들...

민중의 집에서 간단히 목욕도구를 챙기고..찜질방으로 출발...

 

찜질방을 참 좋아하네요..ㅎㅎ 밤새 잠도 안자고 계란도 사먹고 과자도 사먹고 음료수도 먹고 수다를 막 떠네요..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ㅎㅎ

1월 9일 다시 울산으로 출발...

민중의 집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찰칵....

이틀동안 잤던 곳입니다. 아침 먹고 남은 밥을 이용 점심 도시락 "주먹밥"을 만들고 청소하고 서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 안녕 서울....이제 집으로 가자~~

 

- 어~~추워...더 놀고 싶은데..ㅋㅋ

- 지하철 역에서...

- 이렇게 짐을 들고 이동을 했었죠...아쉬워요....ㅋㅋ

행복한 추억은 아이들이 힘들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겠죠.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지만 가슴 속에는 남은 추억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서울 지하철 차표를 기념으로 가져가겠다는 친구. KTX를 타고 기차안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아이들. 어른들이 짜놓은

계획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했던 달팽이 겨울 초등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소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자신의 생각,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래야 제대로된 공부가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글로, 그림으로 음악으로 또 다른 다양한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세상 사는 이치이겠지요.

 

친구들아 ~~ 다음에 또 즐거운 여행으로 만나자...

함께 했던 시간 행복했다... - 달팽이 여행 꾸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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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리엄마 | 작성시간 11.01.21 꾸미쌤~~ 사진 잘 봤어요 자~알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중학생 되는데 초등기행에 또 끼워 주나요?ㅎㅎ -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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