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악회에서 매우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모선생이 있는데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자치곤 늘씬하다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반갑지 않은 인격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젠 남산만 해져서 "해산일이 언젠가?"라는 그리 아름답지 못한 질문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평소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그가 매우 영리하고 과단성있는 성격에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감 또한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25년 10월 쯤에 그의 말을 빌리면 자신을 항상 얼라처럼 여기고 도움 안되는 잔소리만 하는 그러나 예쁜 누나의 등살에 평소에는 별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산악회 참여가 가장 바람직했으며 괜찮은 선택이었고 누나의 권유가 그나마 가장좋은 잔소리였다며 다른 요소가 있는지는 알 수 없어도 현재까지 6개월 여의 기간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산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외관상 건강하고 탄탄하게는
보여도 D자형 몸매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4월 9일에는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선지 참여회원도 많지 않고 다른 요인도 겹쳤는지 등산 계획이 취소되는 문제가 생김에 따라 그는 며칠 동안 잠도 자지 않고 나라 잃은 것처럼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것이 엄청시리 궁금합니다.
이렇게 계획이 취소되어 산행을 못하게 되어도 그는 개근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난 한번도 안 빠지고 산악회에 참여하였다"라고 큰 목소리로 CNN방송과 자신있게 인터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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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루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0 이차건 이번 일요일 오전에 호수로 떨어진 나무들의 풍경도 볼겸 번개걷기 함 하는 건 어때? 난 태화동에 숙소와 저번 야구장에서 꼬신 아지매도 있으니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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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평(수키70) 작성시간 26.04.10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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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평(수키70) 작성시간 26.04.10 이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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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평(수키70) 작성시간 26.04.12 new
다녀오셨네요~
편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