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홍콩 영화는 우리세대 젊음의 낭만이였다
하지만 그 낭만의 홍콩은 중공으로 넘어간 이후 예전 홍콩의 낭만은 없다
홍콩 느와르 역사상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엔딩을 남긴 천장지구
그 당시 수많은 젊은 청춘들을 오토바이의 로망으로 이끌었던 90년대 최고의 멜로 누아르였던 천장지구는 코피를 흘리며 웨딩드레스를 입히고 연인이었던 오천련을 뒤에 태우고 달리는 이 전설적인 오토바이 씬에는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주연배우 유덕화는 촬영 도중 헬멧을 벗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며 세팅을 했는데 밑바닥 건달의 처절한 리얼리티를 원했던 두기봉 감독은 유덕화의 이런 아이돌 같은 행동에 열받아 쌍욕을 퍼부었고 결국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서로 말도 안 섞을 만큼 앙숙이 되었지만 결국 역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맨발로 거리를 뛰며 수많은 남성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여주인공 오천련은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대만 출신의 완전 쌩초짜 신인이었지만 화려한 홍콩 여배우들 사이에서 평범하고 수수해서 발탁된 케이스로 이 영화 한편으로 아시아 청춘스타로 등극하게 되죠
영화 ost는 "단잠적온유"로 "짧은 순간의 사랑"이란 뜻인데 홍콩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욘드(Beyond)가 불렀고 주인공 아화와 죠죠의 짧고 강렬했던 로맨스를 밴드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로 표현한 명곡입니다.
영화 천장지구 OST - 단잠적온유(短暫的溫柔)-BEYOND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카페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new
오토바이 장면은 가장 슬프면서도 최고의 명장면이지
-
작성자깐따삐아인선 작성시간 26.06.23 new
중딩시절 친구들이 생각납니다ㅎㅎ 엄청들 좋아했는데 ㅋㅋ편안밤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카페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new
인선이 중딩 친구들 대부분 유덕화 팬들? ㅎ
-
답댓글 작성자깐따삐아인선 작성시간 26.06.23 new
카페장 앗..맞아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카페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new
깐따삐아인선 그 당시 아시아에서 유덕화가 인기 짱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