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는 6종류의 팽귄이 살고 있는데, 유일하게 몸무게 40kg 키 1 미터가 넘는 황제팽귄 만이 영하 50도와 시속 100 km가 넘는 눈폭풍을 '허들링'으로 견뎌냅니다.
허들링이란 팽귄들이 서로 몸을 꼭붙이고 이기심을 버리고 안쪽에 있던 펭귄들은 바깥 쪽으로 나오고, 바깥쪽에 있던 팽귄들은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 가면서 협동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것을 말합니다. 팽귄들이 자리를 바꾸는 이유는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차가 무려 10도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 황제 팽귄은 발등에 얹고서 꼬박 4개월을 서서 눈 만 먹으면서 혹한을 견뎌냅니다. 수컷 황제 팽귄이 아버지 역활을 하느라 너무 힘이 들어서 몸무게는 절반 으로 줄고 실제로도 암 컷 황제 팽귄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황제 팽귄이 겨울에 남극 얼음판위에 서식하는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는 겨울에는 천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새끼들이 자랄 즈음이면 봄이 찾아 오기 때문에, 새끼들이 따뜻한 봄날과 함께 자라기를 바라는 황제 팽귄들의 소망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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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