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순전히 동행하신분을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60세 아시는 이모분,그 분의 손자 초등4년.
여행은 7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습니다.
세부퍼시픽 왕복 항공권은 일주일전에 예매해서 3인 13,250페소 였습니다.
항공기도 비교적 새것이었고 만족할만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기록하는데 약간은 취약한 관계로 영수증만 보고 적어 보겠습니다.
아침일찍 퀘존에서 택시로 국내선 공항으로 출발 택시비 280페소.
공항세 200페소씩 내고 항공기 탑승.
세부 공항에서 항상그자리에님의 영접을 받고 세부 피어4로 이동했으나 배가 오후편
밖에 없어서 다음날 보홀 가기로 하고 세부 카본마켓에서 쇼핑,가이사노몰도 들림.
항상그자리에님의 쇼핑몰 공사현장 잠깐들러보고 파라곤스위트 트리플룸에 여장을 품.
엑스트라베드 포함 1,380페소에 하루 숙박.
가격대비 시설 만족할만 했슴.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펜션이 근처에 많음.
세부 중심가라 교통상황 좋았슴.
식사는 망고스퀘어 건너편의 야외 레스토랑에서 소주 한병 곁들여
1,000페소 미만으로 해결.삼겸살(리엠뽀),닭고기,오징어,새우 BBQ에 갈릭라이스,프레인라이스,
산미겔,망고쉐이크,산미겔라이트도 한잔 곁들였습니다.
둘째날 아침 일찍 피어4로 택시타고 감.100페소 못나옴.
8시45분에 출발하는 WEESAM EXPRESS 450페소에 탑승.
부두이용료는 없었슴.
소아요금도 적용됨.
1시간30여분의 항해끝에 탁빌라란 도착.
좋은 점은 수퍼캣은 선실 밖으로 나가는게 불가능하나 이 배는 나가서 담배도
피우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슴.
1등석 말고 2등석일 경우 350페소에 탑승.
결국 돌아올 때는 350페소 2등석 타고 돌아 옴.
차이는 단 하나,1층이냐 2층이냐의 차이였슴.
1층에서도 볼건 다 보이니 350페소 2등석 강추.
운항 스케쥴은 반드시 사전에 체크해 보시길 바람.
호텔에 문의해도 공항에서 정보를 받아도 그게 정확하다는 보장 없슴.
꼭 세부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정보란을 확인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탁빌라란 도착하면서 첫번째 난관 봉착.
수 많은 호객꾼들을 무시하다 시피 따돌리고 나오니 끝까지
따라오는 한사람 컨택.
3인이 차량 한대(봉고)빌려서 한나절 투어 하는데 2,500페소 요구.
왈라 뻬라를 외치며 1,500밖에 못 내니 네가 다른 팀을 불러와라....
그럼 나는 내 요금 내마!
관광객이 많지 않았던 때라 호객꾼이 승용차 한대 불러 주면서 1,500페소에 반나절 관광.
나중에 알고 보니 렌터카회사 사장 아들이 직접 운전해 주었슴.
손님이 없는 비수기라 어쩔 수 없이 그 금액에 응했다고 실토함.
한번쯤 배째라로 시도해 보시길....
제일 좋은 방법은 배타고 가면서 일행을 사전에 섭외해서 같이 움직이는
방법이 최고임.
9~11인 기준 봉고차 한대는 2,500페소에 흥정 가능.
맨처음 로복리버크루즈 시도.
1인당 250페소에 식사 포함.
여기에서도 마이너를 동반할 경우 반드시 50% 디스카운트 요금을 확인 해 보시길....
처음에는 그냥 다 받을려고 하길래 얘는 마이너라고 여권 확인 시켜주니 디스카운트 해 주었슴.
선착장에서 타이저 구경하고 사진도 찍 을 수 있슴.
소요시간은 한시간 내외 임.
식사를 마치고 초컬릿힐로 향함.
뷰포인트가 두군데이나 대체로 가까운 곳으로 감.
멀리 갈 경우 추가 요금 300~500페소 요구함.
입장료 20페소,10페소 지불.
초컬릿힐 구경 후 행잉브릿지 건너갔다 왔슴.
괴력을 가진 사나이가 이빨로 코코넛 벗겨내는 장면을 연출.
이 경우 20페소 내외의 관람료(?) 지불해야 욕 안 먹을 듯.
선물을 파는곳 많으나 잘 흥정 하시길....
단,타이저 인형이나 열쇠고리는 공급자가 제시한 금액 이하로는 구입 불가능.
3개에(소)100페소가 정가임.
그 가격을 어길 경우 공급을 중단하기에 자기들도 깍아 줄 수 없다고 함.
따갈로그 잘 하시는 분들은 확인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블러드컴팩트 구경 후 팡글라오비치 숙소로 데려다 달라고 함.
아마 대부분 오버차지를 요구할 것이나 처음에 흥정할때 숙소까지
데려다 주는걸로 계약 하시면 문제 없슴.
결국 미안해서 팁으로 100페소 주긴 했지만....
숙소는 팡글라오 퍼블릭비치 옆에서 엑스트라베드 포함
1,100에 노에어컨에서 묶었슴.
숙소 이름은 영수증 분실로 인해 확인 불가.
그냥 무턱대고 가시기 보다는 운전기사에게 얼마 정도의
숙소로 데려다 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함.
어느 숙소에 묵던지 결국은 하나의 비치로 연결되어 있슴.
생각보다 고급 숙소였기에 조금 걸어가서 로칼식당에서 식사 함.
밤에 무료해서 가드와 바텐더에게 술 한잔 내면서 다양한 대화 나눔.
그래봐야 서바이벌 잉글리쉬니 디테일한 대화는 불가능.
아침 다섯시 정도에 출발하는 훼일워칭(고래구경)도 해 볼만함.
우리는 일정이 안되어서 트라이시클 150에 탁빌라란 항구로 출발.
어제와 달리 350페소짜리 2등석 구입.
항만이용료 11,25페소 냄.
배에 승선 했는데 분위기 이상함.
방송국 기자에 게스트 명함 패용한 사람들 수십명 탑승.
알고 보니 첫번째 출항 하는 배라고 함.
무료로 도시락 제공 해 줌.
맛있었슴-새우튀김,오징어 튀김,땅콩,샌드위치에 무료 생수까지.....
세부 항구에 도착 후 택시 섭외.
시간당 300페소 달라는걸 200에 네고 3시간 동안 마젤란크로,산토니뇨성당,포트산티에고,
토이스트템플 거쳐서 공항까지 가기로 흥정.
모든 관광 무사히 마치고 7시30분 세부퍼시픽으로 마닐라로 돌아 옴.
더 궁금 하신 분은 쪽지 주시길....
제가 항상 애용하는 론리 플래닛이 많은 도움이 되었슴.
참고로 보홀,세부는 3번째 가는 여행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다녀왔슴.
내일은 팔라완 여행기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푸드를 맘껏 먹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같이 동행하신 이모분이 워낙 알뜰하셔서...ㅠㅠㅠㅠ
세부의 항상그자리에님!
돈 많이 벌어 놓고 기달리쇼!
내 분명 다시 갈테니...ㅎㅎㅎ
자료출처 - 필리핀카페24 글쓴이 - 연주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