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은, 생각이전을 모른다
생각은
텅빈 의식(진여)에서
일어난다.
생각은,
생각이 일어나기 전을
알 수가 없다.
생각을 아는 것은
의식의 각성이다.
각성은
생각을 지켜보는
주시자이다.
주시자를 바라보는 것은
대상으로 바라볼 수가 없다.
만약, 바라볼 수 있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주시되어진 주시자이기에,
주시자가 아니다.
주시자는 바라볼 수 없다.
주시자를 바라보려고 하면...
또 다시 바라보는
주시자가 생겨난다.
그 주시자도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주시자는
스스로를 보지는 못한다.
그러니까,
주시자라는 것과,
주시되어지는 대상으로
양분화 된
의식상태이다.
주시자가 무르익어면
스스로를
볼 수 있게 되고,
그때
주시자와
주시되어진 것들이
하나가 된다.
주시자라는 관점이
사라진다는 점에선
무아이고,
성품이
드러난다는 점에선
진여이다.
온통 봄(앎)으로
드러난 것이고...
이것이
주객합일이라는
깨달음이다.
ㅡ 대적광 : 위대한 고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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