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의 눈ᆞ아즈나 차크라ㆍ뇌하수체
우리에게는 아주 많은
분비선(gland)들이 있는데
뇌하수체도
그중 하나입니다.
뇌하수체는 흔히 제3의 눈,
혹은 아즈나 차크라라고 하죠.
생각의
간섭이 그치면
이 분비선이
생각을 흡수해
버립니다.
그럴 때는
생각이 아니라
뇌하수체가
몸에 지시나
명령을 내립니다.
생각은
아무 관여도
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뇌하수체를
아즈나 차크라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즈나(ajna)가 지닌
문자 그대로의 뜻은
'명령(command)'이니까요.
여기서 뭘 해석하거나
설명하려는 뜻은 없습니다만
이런 해석은
뭔가 시사해주는
점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생각으로
갑주(갑옷과 투구)를 만들어
자신을
철통같이 둘러쌌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은 자신이
외부의 영향을 받도록
가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내 경우 이 생각을
자기 보호의 메커니즘으로
이용할 자가 없으므로
생각은 타서
소진되어버립니다.
여러분이 쓰는
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말하자면,
생각은
연소되어
이온화됩니다.
생각은 결국
진동(vibration)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이온화가
일어나면
생각은 외부로
발산되어버립니다.
가끔 생각은
재 같은 물질로
온 몸을
덮어버립니다.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을 때는
우리 몸이
그런 것으로
뒤덮입니다.
여러분이 생각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생각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생각은
모조리 타버립니다.
생각은
에너지라서
연소가 됩니다.
그러면 몸이
뜨거워집니다.
생각이 연소되면
몸에서 엄청난 열이나고,
얼굴이고 발이고
할 것 없이 모든 피부가 다
그 재 같은
물질로 뒤덮입니다.
내가 이것을
순수하고 단순한
물리학적, 생리학적 용어들로
표현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이것에는
어떤 심리학적 내용도,
영적인 의미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나로서는
이런 애기를 하지
않을 수 없고,
여러분이
이걸 받아들이든 않든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런 건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이런 종류의 일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났을 겁니다.
10억 명에 한 명꼴로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일은
특별히 준비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죄를 씻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의식은
너무나 순수해서
그것을
정화하려고 하는
모든 시도가
다 그것에
때를 묻히는 일이
됩니다.
ㅡ U.G. 크리슈나무르티ㆍ
그런 깨달음은 없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