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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도(道) : 나는 형상이 없지만 모든 것이 나다

작성자山木|작성시간22.10.29|조회수109 목록 댓글 1

* 도(道) : 나는 형상이 없지만 모든 것이 나다


촉진자 :

이제 '도(道)'와 대화해도 되겠습니까?


도(道) :

내가 도(道)입니다.


촉진자 :

도(道)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도(道)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도(道) :

도(道)인 나는
거기에 도달했다고 느낍니다.

나는
그(이 책의 저자)가
일생을 추구해 온 그것인데,

아마도 그는
그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겁니다.

나는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습니다.

추구할 것도
원하는 것도 없습니다.

나는 깨어 있는 채로
지금 여기에
온전히 존재할 뿐입니다.

나는 현존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빛입니다.

나는 그것입니다.

나는 있습니다(I am)!

약간 오만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건 자아나 에고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는 길이고,
그 길은

자아의 탄생 혹은 기원
그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나는 그 어떤 경계도 한계도 없습니다.

나는 시공간을 초월합니다.

나는 태양이고 달이고 푸른 창공이고
하얀 구름이고 야자수이고 꽃이고 새입니다.

내가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런 분리도 구분도 없이
나는
그저 순수한 사랑이고
무조건적인 존재입니다.

나는
존재(being, 있음) 그 자체입니다.

나는
되어가고 있는(becoming) 무엇이 아닙니다.

단지
나로서 있을 뿐,

나에게로 오는
길 따위는 없습니다.

나는
도달할 곳도,
오거나 갈 곳도,
아닙니다.

나는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나는 무색이지만
모든 색으로 현현됩니다.

나는 형상이 없지만
모든 형상들이 곧 나입니다.

인간들은
나를 추구하지만

바로 '그 추구'가,
내가 되는 것을 혹은 나를 발견하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그들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추구 자체조차
나입니다.

나는
그들의 바로 그 추구를 포함하여
그 모든 것으로 현현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추구하는 한
그들은
나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추구 상태에 있으나,
나는 비추구(non-seeking)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나의 또 다른 이름은
'비추구의 마음'입니다.

나는 욕망이 없고
바라는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나에 대해 생각하려고 하고

관념으로써
나를 파악하려고 하지만

나는
획득할 수 없고
붙잡을 수 없습니다.

나는
비사고(non-thinking)의 마음이고,

'생각하고 생각하지 않고'를
초월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닌 것이 없지만

나를
찾으려 나선다면

당신은
나를 찾을 수 없습니다.

나는 '도(道)'입니다.


ㅡ '빅 마인드'(Big Mind)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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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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