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음 공부

Looking at Other People’s Gardens 남의 정원을 돌보시느라

작성자山木|작성시간23.01.24|조회수110 목록 댓글 1

Silent in the night.

깊은 밤

Be not afraid of the dark.

고요히 흐르는 강물 같아라

If there are stars in the sky, reflect them back.

밤의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아

하늘의 모든 별을 제 물결에 담고

If there are clouds in the sky,

구름이 하늘을 가리면

Remember, clouds, like the river, are water,

구름 또한 물 같고 강 같아

So, gladly reflect them too,

흔쾌히 그들을 비추리

In your own tranquil depths .

깊고 깊은 침묵 속에서

 

Manuel Bandeira

무엘 반데이라

Like the Flowing River: Paulo Coelho

 

Looking at Other People’s Gardens

남의 정원을 돌보시느라

 

‘You can give a fool a thousand intellects, but the only one he will want is yours,’ says an Arabic proverb.

아랍에 속담에 이런 경구가 있다.

'바보에게 천 가지 지혜를 가르쳐준들

그가 원하는 것은 정작 당신의 것뿐이다.'

 

When we start planting the garden of our life,

we glance to one side and notice our neighbour is there, spying.

삶의 정원을 일구어 가다 보면

우리는 문득 어디선가 우리를 엿보는 이웃을 의식하게 된다.

 

He himself is incapable of growing anything,

but he likes to give advice on when to sow actions,

when to fertilize thoughts, and when to water achievements.

그는 제 할 일을 제쳐둔 채,

우리에게 언제 행동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지,

언제 생각의 비료를 줘야 하는지,

언제 성취의 물을 부어야 하는지 충고하는 데 열을 올린다.

 

If we listen to what this neighbour is saying,

we will end up working for him,

and the garden of our life will be our neighbour’s idea.

그의 말에 귀 기울이다 보면

결국 우리는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되고,

우리 삶의 정원은 이웃의 뜻대로 되어 갈 곳이다.

 

We will end up forgetting about the earth

we cultivated with so much sweat and fertilized with so many blessings.

그리하여 끝내는 비지땀을 쏟고 축복의 거름을 주어 일군

우리의 땅을 알아보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We will forget that each centimetre of earth has its mysteries that only the patient hand of the gardener can decipher.

땅 한 뼘에 정원사의 인내 어린 손길만이 풀어갈 수 있는

비밀이 서려 있음을 까맣게 잊고,

 

We will no longer pay attention to the sun, the rain, and the seasons; we will concentrate instead

only on that head peering at us over the hedge.

해와 비와 계절의 변화를 살피는 대신,

울타리 너머 우리를 곁눈질하는

이웃의 충고에만 매달리게 될 것이다.

 

The fool who loves giving advice on our garden never tends his own plants at all.

그러나 남의 정원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는 그 바보는,

제 뜰의 꽃과 나무는 안중에도 없다.

 

**

We are all walking towards death, but we never know when death will touch us and it is our duty, therefore,

to look around us, to be grateful for each minute.

우리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죽음의 순간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그러니, 항상 그것을 의식하고 일 분 일 분에 감사해야 한다.

 

But we should also be grateful to death,

because it makes us think about the importance of each decision we take, or fail to take;

그 뿐 아니라 죽음에게도 감사해야 한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결단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으니까.

 

it makes us stop doing anything that keeps us stuck

in the category of the ‘living dead’ and, instead,

urges us to risk everything, to bet everything on those things we always dreamed of doing, because, whether we like it or not, the angel of death is waiting for us.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산 송장'으로 머물러 있지 않도록

북돋우고, 우리가 늘 꿈꿔 왔던 일들을 감행케 한다.

우리가 원하든 말든,

죽음의 사자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My Funeral 죽음이라는운명]에서

**

I have understood that,

although life goes on and we are all eternal,

this existence will one day end.

나는 이해하게 되었다.

삶이 계속될지라도, 우리 모두가 영원한 존재라 하더라도,

그 실존은 언젠가 끝나리라는 것을.

 

People do not think very much about death.

They spend their lives worrying about absurdities;

they put things off, and fail to notice important moments.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사는 동안 쓸데없는 일들을 걱정하고, 일을 미루고,

중요한 순간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간다.

 

They don’t take risks, because they think it’s dangerous.

They complain a lot, but are afraid to take action.

They want everything to change,

but they themselves refuse to change.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고,

늘 푸념하면서도 막상 행동하기는 두려워한다.

모든 것이 달라지길 바라면서도 스스로는 변화하려 들지 않는다.

 

If they thought a little more about death,

they would never forget to make that much- postponed phone call.

They would be a little crazier.

They would not be afraid of this incarnation coming to an end, because you cannot fear something that is going to happen anyway.

죽음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한다면,

오랫동안 미뤄온 전화 통화를 더는 미루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 삶은 지금보다는 좀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고,

육신의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어차피 일어날 일을 두려워 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

 

The Indians say:

‘Today is as good a day as any to leave this world.’

And a wise man once said: ‘Death is always sitting by your side so that, when you need to do something important,

it will give you the strength and the courage that you need.’

인디언들은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떠나기에 특별히 좋은 날은 없다'

한 현자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

그리고 당신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할 때 필요한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은 바로 그 죽음이다,'

 

I hope that you, dear reader, have got this far.

It would be foolish to be frightened by death,

because all of us, sooner or later, are going to die.

And only those who accept this fact are prepared for life.

나는 그 경지를 이르기를 바란다.

죽음을 두려워 하는 것은 어리석다.

우리 모두 이르든 늦든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자만이 삶 앞에 준비된 자이다.

 

[ Living Your Own Legend 그는 살아서 죽었다 ]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3.01.24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