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증오가
사실은
자기증오입니다.
개리 :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자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탈출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요.
그것이
그들을 더 큰 죄책감에
빠지게 하지 않을까요?
아턴 :
그렇습니다. 명심하세요.
죄책감이란 단지
마음속의 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하는
행위에 의해서는
그 어떤 결과도 실제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살인이나 자살은
뭇 인간이 무의식 속에서
현실로 착각하고 있는
죄를 재순환시켜서
존속되게 합니다.
타인이나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은
죽음을
하나의 탈출구로
생각합니다.
살인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정말 증오합니다.
단지
그 증오를 타인에게
투사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살인은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매우 복잡한 시도랍니다.
말했듯이, 모든 증오가
사실은 자기증오입니다.
모든 범죄자는
자신이 잡혀서
벌받게 되기를
은밀히
바라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죄책감은 흔히
외부로 투사되지만
자신의 육신이라는
환영에도 투사됩니다.
이미 말했듯이
육신은 마음이
외부로
투사된 것이지요.
'경찰에 의한 자살방법' 과 같은
변형판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경찰을 쏘면 십중팔구
자기도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발포하는 것이지요.
어떤 방법으로든
자살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죄와 고난의
참을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끝장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무의식 속의 죄책감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그들은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다시 태어날 뿐이지요.
죽음은
탈출구가 아니랍니다.
진정한
용서야말로 탈출구지요.
(285p)
ㅡ《우주가 사라지다》개리 레너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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