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쉴 새 없이 생각, 감정, 느낌이 오고 또 가도 늘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비유하자면 허공에서 구름이 일어나고,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쳐도, 허공 자체는 늘 변함없는 것과 같다. 생각, 감정, 느낌은 마음의 모양, 법의 모양이다. 법의 모양을 따라가면, 즉 분별하면 일체가 다 무상한 것투성이지만, 그 법의 모양 너머 법의 본바탕을 직접 볼 수 있다면 허공처럼 변화 가운데 변화하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Being : but 법의 모양과 법의 본바탕을 분별하지 마라. 모두가 법이다. 마음이다. 의식이다.)
스스로 무한한 허공처럼 한계가 없는 것인 줄 깨닫게 되면 모든 대립과 갈등, 분별이 쉬어지면서 저절로 고요해지는 것이다. 억지로 고요해지려고 생각과 감정, 느낌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Being : 생각, 감정, 느낌 그 자체도 법이다. 마음이다. 의식이다.)
출처 : 심성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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