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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이미 있다

작성자山木|작성시간23.08.03|조회수17 목록 댓글 1

불법이 자기 마음 바깥에 객관적으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알 수도 있고,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불법이 곧 자기의 마음, 본래 성품이라면 어찌 그것을 알 수 있고, 얻을 수 있겠는가? 눈이 눈을 보지 못하고, 오른손이 오른손을 잡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니겠는가?

따라서 이 공부는 대상으로서 무엇을 알고 얻는 공부가 아니다. 이미 있는 그대로 아무 문제가 없었음을 문득 깨달으면 될 뿐이다. 본래 가지고 있었으니 따로 알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따라서 모를 것도 없고, 잃어버릴 것도 없다.

(Being : 얻거나 생겨난 것은 사라진다. 본래 있는 것이라야 사라지지 않는다. 불생(不生)이니 불멸(不滅)이다.)

 

 

 

출처 : 심성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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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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