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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깨달음은 무엇일까요?

작성자山木|작성시간23.11.17|조회수55 목록 댓글 1

깨달음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보통 깨달음이란 모든 일이 수월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은 깨달으면 별안간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모두가 자신을 존경하며,
자신을 매력적이라고 느낄 거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아요.

문제가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골치거리나 문제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 생겨납니다. 

어느 순간 그것들은 더이상 거대한 괴물이나 악마가 아닙니다.

한 순간 쉽게 떨쳐낼 수 있는 사소한 성가심, 또는 짜증에 불과하게 되죠. 

사람이 깨달으면 무엇이든 다 알게 되고 상승한 마스터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깨닫게 되면 전보다 아는 것이 더 적어집니다.
체적인 사실이나 세부적인 사항이 훨씬 덜 중요해지니까요. 

사실 관계나 세부적인 내용은 사소해집니다.

수학과 과학은 근사하지만 실제로 창조의 근간은 아니죠. 

깨달음은 단순해지고, 환원되고, 정제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 수천 년 전에 일어난 일들을 놓고 시시콜콜 한 내용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로 저는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쓰지 않아요. 

알아내려 들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깨달음은 미래를 예견하는 초능력과도 무관합니다. 

그래요, 깨달은 존재가 되면 모두가 당신에게 몰려들어
내일은 무슨 일이 생겨날지 알고 싶어 할 겁니다. 

그때 뭐라고 답하면 되는지 미리 말씀드릴께요.

"내일은 오늘과 아주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특정한 패턴을 따르는 경향이 있거든요.

다들 쳇바퀴속에서 진짜로 인생을 바꿀만한 선택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살짝 조정되는 것만 좋아하지요.

돈이 조금 더 많아지기를,
빵이나 서커스가 좀더 늘어나기를.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꺼려합니다. 

깨달음은 갑작스런 앎이나 모든 것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측면을 통합하고, 영혼뿐만 아니라
인간적 존재까지 '아이엠(I AM)'으로 통합하게 되죠. 

통합은 자신을 연민으로 받아들일 때 일어납니다.

통합은 어떠한 예외도 없이 의구심도 없이 자신을 사랑할 때 일어납니다. 

이렇게 사랑하고 허용하면 자신의 모든 부분과 조각,
측면과 그림자들이 통합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해집니다. 

조각난 퍼즐이 아니라 전체라고 느껴질 것 입니다.

깨달음은 자유입니다.
자유를 가로막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너무 낡은 에너지와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있거나, 남들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하도록 허용하는 일 등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직 당신은 제일 커다란 환상이며 한계인 '마음'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자유가 사라지고 말죠. 

하지만 깨달음으로 통합되고 자유로워지면 별안간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당신은 묻습니다.

" 정말로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인생의 목적이 뭐죠?"

인생의 목적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삶의 의미 같은 것은 없어요.
오, 한 걸음 더 나아가 볼까요? 

정말로 삶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깨달은 존재들은 삶이 단순한 경험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딱히 커다란 의미는 필요치 않아요. 

삶은 다만 즐거운 경험이며,
살아있는 의식이 펼치는 연기입니다.

인생의 목적 같은 것은 필요치 않습니다!
그저 살아있음이란 연기를 즐기며
풍요로운 자각속에 머무를 수 있어요. 

인간적인 마음은 인생에 어떠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아침마다 침대에서 일어날 이유가 필요했죠.
삶에 어떠한 이유가 필요했습니다. 

목표가 필요했어요.

깨달음에는 목표란게 없읍니다!
아, 그러한 자유를 생각해 보세요. 

아무런 목적이 없다면 삶의 의미를 찾아내야 할
이유도 없을 겁니다.

사실 열심히 찾으려 하면 할수록 실제로 발견하기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인생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인생은 경험을 위한 놀이터입니다.
설령 어떤 의미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자신을 사랑한다는 더욱 장대한 경험, 그뿐일 겁니다.

그게 전부죠. 

깨달음은 목표로부터, 목적으로부터, 의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절대 지루한 일이 아니죠.
깨달음에 관해 이렇게 이야기하면
종종 이런 반응을 접하게 됩니다. 

"오, 깨닫고 나면 너무 지루할 것 같아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평면적이고 선형적이며
고된 3차원 인생이 아니라 다차원적이고 다채로우며
수준 높은 경험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 테니까요. 

다른 영역이나 다른 차원도 훨씬 많이 자각하게 됩니다.

상처받거나, 분열되거나, 너무 고된 나머지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망각하는 일 없이 연기하고,
놀고, 경험할 능력도 자각하게 될 겁니다. 

당신은 여러 생애에 걸쳐 깨달음에 관해 공부하고 수련하며
그로 인해 고난을 겪어 왔습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계시다면 아마 당신도 '이번' 생애에 마침내 깨달음을 경험하기로 선택한 사람 중 하나일 것입니다.

놀랍도록 감격적이지만 극도로 두려운 일이기도 하죠.

어쩌면 이미 자신의 가장 깊고 어두운 문제를 비롯해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두려움을 불러오는 깨달음의 악마와 용을
맞다뜨리셨을 겁니다. 어째서냐고요? 

내면에서 정체되고 해결되지 않았던 것들이 전부 균형을
되찾기 위해 전면으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억눌린 어린 시절의 기억이 갑작스레 떠오르고,
과거에서 온 자신의 '유령들'을 마주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당신은 그것들을 치유하고 처리하고 없애려
갖은 애를 써보겠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는 거예요.
과거에서 온 유령들은 고치고 바로잡아야 할 필요 때문이
아니라 통합되기 위해서 돌아오는 겁니다.
당신이 깨달음의 문턱에 다달았다는 사실, 

그래서 이제 통합될 때가 왔다는 사실을 알고 돌아오는 거죠. 통합되지 않고 남는 부분이나 조각은 없습니다.
당신의 모든 조각들이 통합되기 위해 돌아오고 있어요.
수많은 생애를 보낸 후에 비로서 당신은 깨달음의 이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깨달음은 실로 악명 높은 전사죠.

깨달음에 모호함이란 없습니다.
'뉴 에이지'라는 것과도 상관이 없죠.
깨달음이란 정말이지 악랄하고 무지비한 전사입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연인이기도 합니다.

최악의 적수인 동시에 가장 좋은 친구죠.
바로 지금이 당신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물론 지금껏 살아온 나날 중 제일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이 때가 최고의 순간이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때로는 곤죽이 된 것 같고, 산산조각난 기분이 들고,
사지도 생각도 갈가리 찢긴 것 같은 날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는 또한 제일 근사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통합을, 자유를,
깨달음을 선택한 바로 그 순간이니까요.

수많은 구도자들이 궁굼해 합니다.
"내가 이번 생애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나의 깨달음을 자각할 수 있을까?

정말로 가능합니다.
온전히 자신에게 달렸죠.
누군가는 스스로 버텨낼 재간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정말 기운이 다 빠졌다고 느끼거든요.

기진맥진해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기는 커녕
내일 하루 버텨낼 체력이 남아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은? 그렇습니다.

당신은 깨달을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깨달음에는 아무런 수고도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체력도 필요 없어요. 당신은 살면서 너무 많은 것에 저항해왔고 그 때문에 지친 겁니다.

이제 그만 저항을 내려놓는다면
에너지가 저절로 다시 균형 잡히면서
더는 남아있는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아도 될 겁니다. 

깨달음에는 강한 의지나 결단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깨달음은 영혼을 가진 모든 존재에게
자연스러운 진화의 산물입니다.

깨달음으로 향하는 길을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암호나 열쇠를 주는 책은 없어요.
당신은 과거에 철학, 종교, 신비를 비롯해 많은 것을
공부하셨죠. 그때는 그것들이 도움이 되었지만
지금은 어느 것도 당신에게 답을 주지 못합니다.
성경, 코란, 토라, 어떠한 경전이라 해도 마찬가지죠. 

그 모두가 실은 깨닫지 못한 존재들이 쓴 것이니까요.

그들은 영리하고 훌륭하긴 했지만
깨달은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아무런 수고도 필요치 않아요.

의지나 결단도 필요 없습니다.
억지로 해야 할 일은 없어요.
저는 당신이 깨달음을 위해 노력하고,
힘을 주고, 애쓰는 것을 정말 자주 목격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그러지 마세요.

아무런 수고도 필요하지 않아요.
그런 노력은 오히려 방해가 될 뿐입니다.
깨달음은 '허용'을 통해서 옵니다.
허용은 내맡기는 것과 비슷하지만
실천하기는 몹시 어려운 것이죠. 

미지의 '신'이 아니라 '자신'에게 온전히 내맡기는 겁니다.
사실 내맡긴다는 데는 무언가 잘못될지 모른다는
근본적인 두려움이 있고, 그로 인해 상처받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측면들은 그동안 저지른 온갖 실수와
그릇된 결정을 곱씹으며 즐거워합니다.

내맡기고 허용해 버리면 방어벽이 무너져
어두운 에너지와 존재들이 들어올 거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항하게 되는 거죠.

당신은 내려놓는 것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내맡김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극히 일부만 그렇게 합니다. 

자기 정체성이라는 환상에도 계속 집착합니다.

오랜 세월 깨달음이나 영성이
자기 정체성을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여러 명 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정체성이란 단순한 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죠.

깨달음으로 향하는 여정 중에는 내면 깊이 뛰어들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시기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이 연기에 불과한 어떤 정체성에
깊이 빠져 있을 뿐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죠. 

당신은 자기 정체성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입증하고,
그것을 더욱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만들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지점에 다다르면 바로 '자신'에게 내맡길 때가
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지금, 깊이 호흡하면서 가만히 허용하는 순간인 거죠.

말은 쉽게 들리지만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두려운 일입니다.

단순하게 들려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를
수만 가지는 들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마침내 지금 여기, 깨달음의 문턱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당신의 결단과 강한 의지,
또 그 망할 놈의 고집 덕분입니다.

제법 그럴싸한 것들이었죠. 

당신은 견뎌왔습니다.

세상에, 그 얼마나 많은 것들을 참아 오셨는지요.
스스로를 학대하고, 남에게 구타나 폭행, 고문을 당하기도
하면서 답을 찾아 그 모든 것을 견뎌오셨죠.

인내해왔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에 명예 훈장을 달아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훈장을 박살내버릴 때입니다.

의지력과 인내심 따위로는 더 이상 깨달음을 얻지 못하니까요.
그 덕에 여기까지 오긴 했지만
이제는 어떠한 억지나 강요나 노력도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왔습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죠. 

깨달음의 문턱에선 

오로지 '허용'만 있을 뿐입니다.

  

- 아다무스 세인트 저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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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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