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reality
'실재reality는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특정한 하나의 궁극으로서
자신을 상정하지 않는다.
실재는 이런 혹은 저런 궁극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그 각각은 절대적인 진리이며 해방이지만,
실재는 하나의 궁극으로 자신을 계속해서 드러낼 필요가 없다.
누구나 이 궁극들 중 하나에 정착하여
자신의 성취로 삼을 수 있고,
또 자유롭고 행복하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다.
실재는 궁극적으로 어떠한 특징으로도 정의되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특징으로 경험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시간/무시간, 혹은 공간/비공간이라는 개념으로
패턴화 되어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재의 경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다.
실재는 단 하나인 단일성이며,
그 안에서 각각의 형상이 다른 모든 형상을 내포한다.
그리고 모든 형상의 본질을 형성하는 궁극을 또한 포함한다.
이 관점은 [화엄경]에 나오는 중중무진重重無盡의 세계나
홀로그램 우주관과 유사하다.
홀로그램에서는 작은 한 조각이 전체 그림을 포함한다.
실제로 존재함 being real 이 바로 우리의 본성이다.
우리는 실재를 매 순간 경험한다.
또한 실제로 존재함은
우리에게 어떤 특별한 경험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존재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우리의 본래 모습은 실제에 관한 것이며,
실재로 존재하기에 관한 것이다.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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