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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대방광총지보광명경』 법계(法界)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03.15|조회수24 목록 댓글 1

爾時普賢菩薩摩訶薩,於衆會中,從座而起,頂禮佛足,

而白佛言:“世尊!法界應云何知?”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대중들이 모인 가운데에서 자리로부터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면 법계(法界)를 알 수 있습니까?”

 

佛言:“善男子此法界無性無能知者何以故善男子由如虛空離諸戲論非離戲論非取非捨非性非無性亦無處所善男子是故法界應如是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 법계는 성품이 없어[無性] 누구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선남자야, 마치 허공과 같아서 온갖 희론(戱論)을

여의었으나 희론을 여읜 것도 아니며, 취(取)하는 것도 아니고 버리는[捨]것도 아니며, 성품도 아니고 성품이 없는 것도 아니며, 또한 처소(處所)도 없다. 선남자야, 그러므로 법계는 반드시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

 

爾時普賢菩薩,復白佛言:“世尊!法界應云何住?”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법계는 어떻게 머물러야 합니까?”

 

佛言:“善男子!處所尚無,況復有住?善男子!此法界不可思、不可議、無自性、無能了知。善男子!彼法界性不可知、不可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 처소가 없는데 하물며 머물 수 있겠는가?

선남자야, 이 법계는 생각으로 상상할 수도 없고 논의하여 말할 수도 없으며 자성(自性)이 없으므로 헤아려 알 수도 없다.

선남자야, 저 법계의 성품은 알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普賢菩薩復白佛言:“世尊!菩提者爲有幾何?”

佛言:“善男子!菩提有無量相,不可測量。”

 

보현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리(菩提)라는 것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리는 한량없는 상(相)이 있어 헤아릴 수가 없다.”

 

 

普賢菩薩言:“世尊!法界復云何分別?”

佛言:“善男子!法界本無分別。”

 

보현보살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법계는 다시 어떻게 분별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법계는 본래 분별할 수 없다.”

 

 

普賢菩薩言:“世尊!若法界不可分別者,云何凡夫衆生而能解了?”佛言:“善男子!有分別者,卽是一切愚迷衆生,於無分別而生分別。”

 

보현보살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법계를 분별할 수 없는 것이라면

어떻게 범부중생(凡夫衆生)이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분별함이 있다는 것[有分別者]은 모든 어리석고

미혹한 중생이 분별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분별을 내는 것이다.”

 

 

普賢菩薩白佛言:“世尊!如來菩提如是甚深,

微妙難解。”佛言:“善男子!如是,如是!如汝所說。”

佛復告言:“善男子!菩提者卽一切法也,離諸戲論,

是故無有分別。”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의 보리는 이와 같이 지극히 깊고 미묘하여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래 네가 말한 바와 같다.”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리라는 것은 곧 일체법(一切法)이다.

온갖 희론을 여의었으므로 분별함이 없다.”

 

『대방광총지보광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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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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