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음 공부

선심선시(禪心禪詩) / 釋達觀(택달관)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06.05|조회수19 목록 댓글 1

禪心禪詩(선심선시)

 

作者 釋達觀

 

 

自在(자재)

 

學禪要自在(학선요자재)

선의 요목을 배우는 것은 자유로운 데 있고,

 

造作非是禪(조작비시선)

조작하지 않은 것이 이 선이다.

 

無論於何處(무론어하처)

어느 곳에도 걸림이 없이

 

皆要觀自在(개요관자재)

모두 자유롭게 보아야 한다.

 

 

自性(자성)

 

水流人不流(수류인부류)

물 흐르듯이 사람은 흐르지 않고

 

雲飄空不飄(운표공부표)

떠도는 구름 허공에 떠돌지 않는다.

 

低頭見流水(저두견류수)

머리를 숙여 흐르는 물을 보니,

 

清澈照溪石(청철조계석)

맑은 물 물속의 돌을 비춘다.

 

 

各有(각유)

 

花粉無心飄(화분무심표)

꽃가루 무심하게 나부끼는데

 

蜜蜂有心採(밀봉유심채)

벌은 꿀만 얻는 구나

 

勿論有與無(물론유여무)

있고, 없고를 논하지 마라

 

萬物各有道(만물각유도)

만물은 각자 가는 길이 있으니

 

 

本有(본유)

 

手抓一把沙(수고일파사)

손으로 모래 한주먹을 집어 드니

 

卻失一片海(욕실일편해)

일편해(한조각 모래)도 잃지 않으려 하네,

 

放下此微塵(방하차미진)

풀어서 이 작은 먼지를 내려놓으니

 

海中自有沙(해중자유사)

해중(海中)에 자연히 있었던 모래더라.

 

 

修心(수심)

 

修行莫離心(수행막리심)

수행을 하여 마음의 떠남이 없어야 하니

 

離心非修行(이심비수행)

떠난 마음은 수행이 아니요

 

心迷不能悟(심미불능오)

마음이 희미함은 능히 오도를 못함이니

 

 

執心亦枉然(집심역왕연)

마음을 붙잡는 것 또한 보람이 없노라.

 

 

寧靜(영정)

 

市鬧無礙靜(시료무애정)

소란하다고 고요한 것의 장애가 아니요.

 

人吵無礙心(인사무애심)

사람이 떠든다고 마음에 장애는 아니다.

 

世間本如此(세간본여차)

세간은 본래 이와 같음이니

 

何足掛胸懷(하족괘흉회)

어찌 족히 가슴속에 품고 있을 것인가.

 

 

安然(안연)

 

無非心自平(무비심자평)

마음이 스스로 편안치 않음이 아님이니

 

無事心自靜(무사심자정)

스스로 묵정하여 마음을 사역치 마라

 

若能知此義(약능지차의)

만약 능히 이 뜻(올바름)을 안다면

 

一切皆安然(일체개안연)

일체가 다 스스로 편안하리라.

 

 

見性(견성)

 

明月終有圓(명월종유원)

명월이 마침내 둥그니

 

修行必有成(수행필유성)

수행에 반드시 이뤄짐이 있고

 

暫時烏雲遮(잠시오운차)

잠시 먹구름이 닥치니

 

定有重見時(정유중견시)

정(入定)의 중요함은 견성(見性)시時 라.

 

 

道場(도량)

 

無心是修行(무심시수행)

무심이 이 수행이요

 

有心則攀緣(유심칙반연)

유심 즉 연을 이음이라

 

隨處皆能修(수처개능수)

따르는 곳이 다 닦음 이오

 

哪有修個處(나유수개처)

어찌 닦음이 개별처가 있겠는가?

 

 

因緣(인연)

 

雲因風而飄(운인풍이표)

구름은 바람으로 떠다니고

 

樹因風而搖(수인풍이요)

나무는 바람으로 인하여 흔들리네

 

己因過而改(기인과이개)

자기가 과거 잘못 인하여 고치고

 

人因覺而悟(인인각이오)

사람은 깨달음으로 인하여 오悟도를 하네

 

 

虛幻(허환)

 

人言心則亂(인언심즉란)

사람의 말은 마음을 어지럽히고

 

亂者自迷惑(난자자미혹)

어지러운 자 스스로 미혹 하나니

 

身心本是妄(신심본시망)

심신이 본래 허망함 이오

 

何憂擾此幻(하우요차환)

허황된 것에 마음을 어찌 어지럽게 하는가?

 

 

本來(본래)

 

無禪定可修(무선정가수)

선정은 가히 닦을 것이 없고

 

無煩惱可除(무번뇌가제)

번뇌도 가히 제거할 것이 없으니

 

無紅塵可離(무홍진가리)

홍진이 가히 떨어짐이 없고

 

無一法可得(무일법가득)

일법도 가히 얻을 것이 없나 니라

 

 

真心(진심)

 

山高流水長(산고류수장)

산 높고 물 흘러감이 길으니

 

雲飄夕陽照(운표석양조)

떠도는 구름 석양을 비춘다

 

萬物有代謝(만물유대사)

만물이 스스로 순환 활동함은

 

此心無生滅(차심무생멸)

이 마음의 생멸이 없음이라

 

 

無常(무상)

 

名利如黃花(명리여황화)

명예와 이익은 황화(누런 마른잎)

 

權勢似落日(권세사락일)

권세는 떨어진 해이어라

 

成敗興衰轉(성패흥쇠전)

성패흥쇠가 윤전하는데

 

有誰得常在(유수득상재)

누군들 얻은 것이 항상 있으리?

 

 

清濁(청탁)

 

水清石無礙(수청석무애)

물에 청석(욕심 없음)은 장애가 없고

 

水濁亦如此(수탁역여차)

물이 흐린 것 또한 이와 같으니

 

清濁人心擾(청탁인심요)

청탁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리는 것이지

 

溪石依舊在(계석의구재)

시냇가 돌은 예전 그대로 이다.

 

 

無事(무사)

 

無事片刻坐(무사편각좌)

일 없으면 잠시 앉고

 

有事身即起(유사신즉기)

일 있으면 몸을 일으키고

 

有人來問事(유인래문사)

사람이 오고 묻는 일도

 

世事本無事(세사본무사)

세상사가 본래 일 없음이라

 

 

欲除(욕제)

 

月藏烏雲裡(월장오운리)

달이 검은 구름 속으로 숨으니

 

心埋名利中(심매명리중)

마음은 명리(명예와 이익)중에 감추니

 

何時能見月(하시능견월)

어느 때 능히 달(견성)을 보리

 

端看欲念除(단간욕념제)

발단은 욕망을 제거해야 보리

 

 

雙亡(쌍망)

 

能聞是吾心(능문시오심)

능히 내 마음을 듣고

 

所聞音聲相(소문음성상)

듣는 음성을 보면

 

聲滅心亦亡(성멸심역망)

소리가 멸하면 마음 또한 없음이니

 

無聲也無心(무성야무심)

소리도 없고 마음도 없다.

 

 

不動(부동)

 

鳥鳴流水聲(조명류수성)

새소리 물소리

 

市井車輪音(시정거륜음)

시정에 차소리

 

聲相有動靜(성상유동정)

소리는 서로 동정 있어도

 

吾心不動搖(오심부동요)

내 마음 흔들림이 있으리오.

 

 

悠閒(유한)

 

流水慢慢流(유수만만류)

흐르는 물은 천천히 가고

 

白雲輕輕飄(백운경경표)

백운 가벼이 나부끼누나.

 

身心體自在(신심체자재)

심신이 자유로우니

 

何處不悠閒(하처불유한)

어느 곳인들 한가롭지 않으리.

 

 

天晴(천청)

 

風起塵沙揚(풍기진사양)

바람이 일어나니 진사(잔 먼지)가 일고

 

雨落塵埃止(우락진애지)

비가 오니 먼지를 잠재운다.

 

風平靜悄悄(풍평정초초)

바람이 멎으니 초초히 조용하고

 

雨過天自晴(우과천자청)

비개인 하늘 스스로 맑구나.

 

無痕

樹梢鳥兒叫,亭下有人聞,

人出亭外看,鳥飛聲亦絕。

 

大道

有人來問道,轉身向後跑,

斯人往前追,不知步步道。

 

夢醒

夢裡直直哭,夢醒嗤嗤笑,

迷哭覺後笑,此事不稀奇。

 

靜心

雲深不知處,我心無人知,

若想覓個處,靜下見廬山。

 

真妄

著境妄心起,離境真心現;

真妄本一心,離妄亦離真。

 

無憂

無事天地寬,有事塵不容;

世事本無常,莫掛在心頭。

 

心境

因境而生心,因心而起境,

心境互相依,原是因緣造。

性空

事要懂緣起,人要悟性空;

一切皆緣起,無處不性空。

解行

解要從經入,行要由心悟;

解行不可離,定慧自等持。

學道

學道貴於專,無知四處尋;

自己不用心,莫言此處無。

真知

讀經要知義,知義便能行;

若能如實行,則是真知矣。

色身

身強是一時,體病是正常;

色身四大合,總有離散時。

生命

生命如薪火,綿延燃不盡;

前柴非後柴,此因生彼緣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06.05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