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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공(空)에 대한 명상 (밀라레빠 게송)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06.19|조회수28 목록 댓글 1

외적장애는 그림자에 불과하고

꿈 같고 환상 같은 현상 세계는

불생(不生)하는 마음의 허깨비일 뿐이라.

 

<안으로 마음을 응시>하여

<마음의 본질이 공(空)>임을 알았네.

 

일심(一心)의 본래 상태 숙고하고 또 숙고하면

미망의 상념들은 저절로 진리의 본체(法界) 녹아드네.

 

하여 괴롭히는 자도 괴로운 자도 사라지나니

경전 공부에 통달할지라도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은 없네.

 

일심(一心)은 바탕이 없고 텅 비어 있나니.....

 

나의 음식은 우주의 공성(空性)이요,

나의 명상은 흩어진 마음 너머에 있는 일심이네.

***

자애로운 스승은 머리 위에 계시고

깨달음은 항상 가슴속에 빛나니

오! 이 지복을 어떻게 표현하리?

 

들으렴, 수행자와 승려야,

아직도 행위의 세계에 꾸물거리네.

 

내면 세계 깨닫지 못하면

그대의 고함 소리, 자존심과 이기심만 부풀리네.

 

내면의 모든 의혹이 사라지는 것을

'가없는 정견'이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이성(理性)과 경전을 증명하는

수행자의 영광이네.

번뇌가 법신에 녹아드는 것을

자연스런 수행이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명상의 원리를 확인하는

수행자의 영광이네.

 

육근(六根)의 자정(自淨)을

일미행(一味行)이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시간과 변화에 자유롭게 응하는

수행자의 영광이네.

 

지복 공(至福空)의 체득을

구전 법계의 열매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사대 입문식(四大入門式)에 상응하는

수행자의 영광이네.

 

빛나는 공성(空性)의 기법을

진리에 이르는 십지(十地)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도를 행하는 자의 이정표이니

수행자의 영광이네.

 

자아심(自我心)의 소멸이

불타 경지의 성취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사신(四身)을 확증하는

수행자의 영광이네.

 

자비심과 신심을 지닌 자를

자격 있는 제자라 이르지 않는가?

이는 공경의 덕을 지녔으니

수행자의 영광이네.

 

명징한 정견을 얻으려면

마음을 관(觀)해야 하네.

죄업을 정화하려면 명상해야 하며

대완성을 이루려면 수행해야 하네.

 

마음의 완전함이 대성취하나니

사신불(四身佛)은 실재(實在)요 깨달음이도다.

'하나'를 아는자, '전체'를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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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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