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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설무구칭경(說無垢稱經) - 관유정품(觀有情品)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06.20|조회수16 목록 댓글 1

妙吉祥言:「云何菩薩修於大悲?」

묘길상이 말했다.

“보살이 ‘크나큰 연민[大悲]을 닦는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無垢稱言:「所有造作、增長善根悉皆棄捨,

施諸有情一切無悋,是名菩薩修於大悲。」

무구칭이 말했다.

“여태껏 이룩하고 쌓아온 선근(善根)을 전부 포기하여

그것을 중생에게 베풀어 주는데 전혀 인색함이 없는 것,

이것을 ‘보살이 크나큰 연민을 닦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妙吉祥言:「云何菩薩修於大喜?」

묘길상이 말했다.

“보살이 ‘크나큰 기쁨[大喜]을 닦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無垢稱言:「於諸有情作饒益事歡喜無悔,

是名菩薩修於大喜。」

무구칭이 말했다.

“중생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늘 기쁘게 하면서 전혀 후회가 없는 것, 이것을 ‘보살이 크나큰 기쁨을 닦는다’고 말합니다.”

 

妙吉祥言:「云何菩薩修於大捨?」

묘길상이 말했다.

“보살이 ‘크나큰 버림[大捨]을 닦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無垢稱言:「平等饒益,不望果報,是名菩薩修於大捨。」

무구칭이 답했다.

“평등하게 이익을 주면서도 과보(果報)를 바라지 않는 것,

이것을 ‘보살이 크나큰 버림을 닦는다’고 말합니다.”

 

妙吉祥言:「若諸菩薩怖畏生死,當何所依?」

묘길상이 말했다.

“만약 보살들이 생사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면

어디에 의지해야 합니까?”

 

無垢稱言:「若諸菩薩怖畏生死,常正依住諸佛大我。」

무구칭이 답했다.

“만약 보살이 생사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늘 모든 부처님의 대아(大我)에 의지해서 안주해야 합니다.”

 

又問:「菩薩欲住大我,當云何住?」

“보살이 대아에 안주하고 싶을 때는 어디에 안주해야 합니까?”

 

曰:「欲住大我,當於一切有情平等解脫中住。」

“대아에 안주하고 싶을 때는

일체 중생의 평등한 해탈속에 안주해야 합니다.”

 

又問:「欲令一切有情解脫,當何所除?」

“일체 중생을 해탈시키고 싶을 때는 무엇을 없애야 합니까?”

 

曰:「欲令一切有情解脫,除其煩惱。」

“일체 중생을 해탈시키고 싶다면 그들의 번뇌를 없애야 합니다.”

 

又問:「欲除一切有情煩惱,當何所修?」

“일체 중생의 번뇌를 없애고 싶을 때는 무엇을 닦아야 합니까?”

 

曰:「欲除一切有情煩惱,當修如理觀察作意。」

“일체 중생의 번뇌를 없애고 싶다면

이치대로[如理] 관찰하고 마음을 써야 합니다.”

 

又問:「欲修如理觀察作意,當云何修?」

“이치대로 관찰하고 마음을 쓰고 싶을 때는

무엇을 닦아야 합니까?”

 

曰:「欲修如理觀察作意,當修諸法不生不滅。」

“이치대로 관찰하고 마음을 쓰고자 할 때는

모든 법의 불생불멸(不生不滅)을 닦아야 합니다.

 

又問:「何法不生?何法不滅?」

“어떤 법이 불생이고, 어떤 법이 불멸입니까?”

 

曰:「不善不生,善法不滅。」

“착하지 않은 법은 불생이고 착한 법은 불멸입니다.”

 

又問:「善、不善法孰為本?」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의 근본 바탕은 무엇입니까?”

 

曰:「以身為本。」

“몸이 근본 바탕입니다.”

 

又問:「身孰為本?」

“몸의 근본 바탕은 무엇입니까?”

 

曰:「欲貪為本。」

“탐욕이 근본 바탕입니다.”

 

又問:「欲貪孰為本?」

“탐욕의 근본 바탕은 무엇입니까?”

 

曰:「虛妄分別為本。」

“헛되고 거짓된 분별이 근본 바탕입니다.”

 

又問:「虛妄分別孰為本?」

“헛되고 거짓된 분별의 근본 바탕은 무엇입니까?”

 

曰:「顚到夢相為本。」

“뒤바뀐 생각[倒想]이 근본바탕입니다.”

 

又問:「倒想孰為本?」

“뒤바뀐 생각의 근본바탕은 무엇입니까?”

 

曰:「無住為本。」

“머무름 없음[無住]이 근본바탕입니다.”

 

 

妙吉祥言:「如是,無住孰為其本?」

묘길상이 말했다.

“이 같은 머무름 없음은 무엇을 그 근본바탕으로 삼습니까?”

 

無垢稱言:「斯問非理。所以者何?夫無住者,即無其本,亦無所住。由無其本、無所住故,即能建立一切諸法。」

무구칭이 말했다.

“그 질문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머무름 없음은

바로 그 근본 바탕이 없는 것이며, 또 머무를 곳도 없는 것[無所住]이기 때문입니다. 그 근본 바탕도 없고 머무를 곳도 없기 때문에

일체의 모든 법을 건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설무구칭경(說無垢稱經) 제4권. 관유정품(觀有情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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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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