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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示山中禪客(시산중선객)/虛應堂 보우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07.24|조회수12 목록 댓글 1

示山中禪客(시산중선객)

                                       虛應堂 보우 / 덕민 큰스님 

心本虛明沒惹塵(심본허명몰야진)
마음은 본래 비어 밝아서 때 낄 것이 없으니

纔懷修鍊隔三千(재회수련격삼천)
그런데도 닦으려 든다면 삼천 리는 멀어져 버린다.

非毫古鏡光常照(비호고경광상조)
티끌 하나 없는 옛 거울에 광명은 항상 비추고

無樹菩提體自圓(무수보리체자원)
그림자 없는 보리수 본체가 스스로 원만함이로다.

隱隱俯仰行坐裏(은은부앙행좌리)
다니고 앉는 그 사이 내 마음은 은은히 비추고

昭昭談笑視聽邊(소소담소시청변)
말하고 웃으며 보고 듣는 사이에 밝고 밝음이로다.

迷人喚作精神會(미인환작정신회)
미(迷) 사람은 정신으로 안다고 불러서 짓지만

識者還知最上禪(식자환지최상선)
지혜로운 사람은 도리어 최고의 선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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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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