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不波則自靜 수불파즉자정
鑑不翳則自明 감불예즉자명
故心無可淸 고심무가청
去其混之者 거기혼지자
而淸自現 이청자현
樂不必尋 락불필심
去其苦之者 거기고지자
而樂自存 이락자존
물은 물결이 일질 않으면 저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리질 않으면 스스로 밝게 비춘다.
그러므로 마음도 구태어 맑게 할 게 없으니
그 섞인 것을 버리면 맑음이 저절로 나타나고
즐거움도 구태어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
그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이 저절로 있음에랴.
洪自誠(홍자성)의 菜根譚(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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