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爲幻師也 심위환사야
身僞幻城也 신위환성야
世界幻衣也 세계환의야
名相幻食也 명상환식야
至於起心動念 지어기심동념
言妄言眞 언망언진
無非幻也 무비환야
又無始幻無明 우무시환무명
皆從覺心生 개종각심생
幻幻如空華 환환여공화
故夢瘡求醫者 고몽창구의자
寤來無方便 오래무방편
知幻者亦如是 지환자역여시
청허당 휴정 서산대사
마음이란 꼭두각시를 만드는 선생이요
몸이란 꼭두각시가 사는 마을이요
세계란 꼭두각시가 입는 옷이요
이름과 형상은 꼭두각시가 먹는 밥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마음을 일으켜 생각을 내어
거짓이다 참이다 하는 것들이
다 꼭두각시 아닌 것이 없다.
또 시작이 언제 인지도 모르는 꼭두각시의 무명은
다 저마다 깬척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
꼭두각시가 사라진 텅 빈 자리를 부동이라 이름한다.
그래서 꿈에 부스럼 종기가 나 의사를 찾던 이가
잠이 깨면 아무 방편도 필요 없듯이
환(꼭두각시)을 환으로 알면 또한 이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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