細推今旧事堪愁 세추금구사감수 (旧=舊)
고금의 세상사 자세히 살펴보노라니
貴賤同歸一土邱 귀천동귀일토구
귀천을 가림 없이 모두 흙으로 돌아갔네!
漢武玉堂塵已沒 한무옥당진이몰
한 무제의 화려한 궁궐도 이미 티끌이 되었고
石崇金谷水空流 석숭금곡수공류
석숭의 황금덩이도 계곡 물처럼 흘러 물거품이 되었네!
光陰乍曉仍還夕 광음사효잉환석
시간은 잠깐 새벽이었다가 곧 저녁이 되고
草木纔春則到秋 초목재춘즉도추 (겨우재:纔)
초목은 겨우 봄인 듯싶더니 문득 가을.
在世若無毫末善 재세약무호말선
세상에 있을 적에 터럭만큼도 선행이 없다면
死將何物答冥候 사장하물답명후
장차 죽어서 염라대왕에게 무엇으로 대답하리오.
* 한무(漢武): 한나라 무제:26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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