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간
과거, 미래, 현재를
초월하는 것에 대한 가르침이니라.
과거라는 개념을 버려라.
지나간 흔적을 따라가지 마라.
미래의 계획도 따라가지 마라.
과거와 미래라는 생각을 끊어버려라.
현재라는 생각도 품지 말아라.
오직 '비어-있음'을 체험하는 상태에 머물러라.
어떤 대상에 대해 명상하지 말고,
마음이 흩어지지 않는
깨어 있음에만 머물러라.
집중하는 것도 아니고
산만한 것도 아닌 상태로
있는 그대로를 보도록 하라.
스스로 밝고 투명한 각성이 곧 깨달음이다.
투명한 각성 속에는
알려지는 대상도 없고 아는 주체도 없다.
오직 스스로 밝은 투명함만이 있다.
'비어 있음'에 대한 각성이
'비어-있는' 밝은 진리의 몸이며,
늘 현존하는 해탈 상태이다.
불성(佛性)은
수행을 통해 성취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여기'에 현존하는
바즈라사트바(持金剛佛:근본부처,
즉 인간의 참모습)를 깨닫도록 하라
- 파드마 삼바바 /티벳사자의 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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