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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죽창수필; 운서주굉 연지대사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10.11|조회수21 목록 댓글 1

醉生夢死(취생몽사)

 

醉生夢死(취생몽사),恆言也(항언야),

實至言也(실지언야)。

 

취생몽사란 말은 누구나 쉽게 입에 올리지만

사실은 지극히 심오한 말이다.

 

世人大約貧賤(세인대약빈천)、富貴二種(부귀이종):

貧賤者(빈천자),

固朝忙夕忙以營衣食(고조망석망이영의식),

富貴者(부귀자),

亦朝忙夕忙以享欲樂(역조망석망이향욕낙),

受用不同(수용부동),其忙一也(기망일야)。

 

세상에는 대체로 빈천하고 부유한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빈천한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허둥지둥 의식을 걱정하기에 바쁘고,

부귀한 사람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욕락慾樂을 누리기에 바쁘니,

수용하는 것은 같지 않으나, 바쁘기는 매한가지다.

 

忙至死而後已(망지사이후이),而心未已也(이심미이야)。

 

그러나, 바쁜 몸은 죽고 나면 그만이지만

분주한 마음은 끝나지 않으니

 

齎此心以往(재차심이왕),而復生(이부생),

而復忙(이부망),而復死(이부사),死生生死(사생생사),

昏昏蒙蒙(혼혼몽몽),如醉如夢(여취여몽),

經百千劫(경백천겁),曾無了期(증무요기)。

 

그 마음을 그대로 지니고 가서 다시 태어나며,

다시 바쁘다가 다시 죽으니,

죽고 태어나고 또다시 태어나고 죽도록

정신이 아득하고 혼미한 것이 마치 술에 취한 듯

꿈을 꾸는 듯하여

백겁百劫 천생千生을 지낼지라도 벗어날 기약이 없다.

 

朗然獨醒(낭연독성),大丈夫當如是矣(대장부당여시의)!

 

아 , 여기에서 洞然(통연)히 깨어나는자는 누구인가?

대장부라야 가능한 일이로다.

 

 

名利(명리)

 

榮名厚利(영명후리)。世所同競(세소동경)。

 

명예나 부는 사람이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而昔賢謂(이석현위)。

 

그런데 옛 사람이 이르시길

 

求之既不可得(구지기불가득)。

却之亦不可免(각지역불가면)。

 

"구하려 한다 하여 쉽게 구해지는 것이 아니요,

버리려 하여도 또한 면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니,

 

此却之不可免一語最極玄妙(차각지불가면일어최극현묘)。

 

<버리려 하여도 면할 수 없다>는 이 말씀이 지극히 미묘하다.

 

處世者當深信熟玩(처세자당심신숙완)。

 

이 말씀은 반드시 깊이 믿고 골똘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蓋求不可得(개구불가득)。人或知之(인혹지지)。

 

구하려 하여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나,

 

却不可免(각불가면)。誰知之者(수지지자)。

 

<버리려 하여도 면할 수 없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如知其不可免也(여지기불가면야)。何以求為(하이구위)。

 

면할 수 업는 것인 줄 알면 어찌 구하려 애쓸 것이 있으며

 

又求之未得(우구지미득)。不勝其慍(불승기온)。

 

또 구하다가 얻지 못한다고 해서 언짢아 하고

 

及其得之(급기득지)。不勝其喜(불승기희)。

 

얻었다고 해서 기뻐 날뛸 일이 있으랴

 

如知其不可免也(여지기불가면야)。何以喜為(하이희위)。

 

면할 수 없는 것임을 알면 무엇을 기뻐할 것이며

 

又己得則喜(우기득즉희)。他人得之則忌(타인득지즉기)。

 

또한 자신이 얻었다고 해서 기뻐하고

남이 얻었다고 해서 시기할 것이랴.

 

如知其不可免也(여지기불가면야)。何以忌為(하이기위)。

 

면할 수 없는 것임을 알면 무엇을 시기하랴

 

庶幾達宿緣之自致(서기달숙연지자치)。

 

모두 숙생의 깊은 인연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니

 

了萬劫之如空(료만겁지여공)。

 

일체의 바깥 경계가 허공과 같은 것인 줄 알아서

 

而成敗利鈍(이성패리둔)。興味蕭然矣(흥미소연의)。

 

이기고 지고 영리하고 둔한 것에 마음이 담박해지리라.

 

故知此語玄妙(고지차어현묘)。

 

그러니 이 말씀이 미묘하지 아니한가

 

 

 

憂樂(우락)

근심과 즐거움

 

貧者憂無財(빈자우무재),慕富人之為樂(모부인지위낙),

而不知富人有富人之憂也(이불지부인유부인지우야)。

 

가난한 사람은 재산이 없는 것을 근심하면서

부유한 사람이 누릴 즐거움을 부러워할 뿐,

부유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대로 근심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賤者憂無官(천자우무관),慕貴人之為樂(모귀인지위낙),

而不知貴人有貴人之憂也(이불지귀인유귀인지우야)。

 

미천한 사람은 벼슬이 없는 것을 근심하면서

귀인이 누릴 즐거움을 부러워할 뿐

귀인도 귀인대로 근심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貧者(빈자)、賤者(천자)、富者(부자)、貴者(귀자),

各憂其所不足(각우기소부족),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천한 사람과 귀한 사람 할 것 없이

사람은 모두 저마다 제게 부족한 것을 근심한다.

 

慕王天下者(모왕천하자) 以為窮世人之樂(이위궁세인지낙),

 

임금 노릇 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임금이 세상의 온갖 즐거움을 다 누리고 살리라고 생각한다.

 

而不知王天下者(이불지왕천하자)

有王天下之憂也(유왕천하지우야),

 

그는 임금은 임금대로 근심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而猶不知其憂之特甚也(이유불지기우지특심야),

而猶不知其反慕乎群臣百姓之為樂也

(이유불지기반모호군신백성지위낙야)。

 

그뿐만 아니라 임금의 근심이 더 막심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며,

더 나아가 임금은 오히려 신하나 백성이 누리는 즐거움을 부러워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嗚呼(오호)!悉妄也(실망야)。

 

아 , 무두 허망한 일이다.

 

惟智人能兩無憂樂(유지인능양무우낙);

而住於無憂樂者(이주어무우낙자),

亦妄也(역망야)。

 

오직 지혜로운 사람만이 근심도 즐거움도 없다

그러나, 근심과 즐거움에서 벗어나는 것에 집착하는 것

또한 허망한 일이다.

 

非大悟大徹(비대오대철),無自由分(무자유분)。

 

크게 깨달아 크게 사무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는 없다.

 

 

世夢(세몽)

 

古云(고운)。處世若大夢(처세약대몽)。

 

옛말에 "세상살이란 큰 꿈과 같다."하였고,

 

經云(경운)。却來觀世間(각래관세간)。

猶如夢中事(유여몽중사)。

 

경전엔는

"다시 와서 세상을 보니 마치 꿈속의 일과 같다"고 하였다.

 

云(운)。若云如者(약운여자)。

不得已而喻言之也(부득이이유언지야)。

 

여기서 "같다"고 한 것은

할 수 없이 비유로 말한 것이라는 뜻이지만,

 

究極而言(구극이언)。

則真夢也(즉진몽야)。非喻也(비유야)。

 

사실은 정말 꿈이지 비유가 아니다.

 

人生自少而壯(인생자소이장)。

自壯而老(자장이로)。自老而死(자로이사)。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나고 마침내 늙어서 죽었다가,

 

俄而入一胞胎也(아이입일포태야)。

俄而出一胞胎也(아이출일포태야)。

 

다시 곧 한 포태胞胎에 들어가서

잠시 뒤에는 다시 한 포태에서 나온다.

 

俄而又入又出之無窮已也(아이우입우출지무궁이야)。

 

그리고 다시 들고 남이 끝나지 않는다.

 

而生不知來(이생불지래)。死不知去(사불지거)。

 

그뿐만 아니라 태어나도 온 곳을 알지 못하고

죽어도 가는 곳을 알지 못하니,

 

蒙蒙然(몽몽연)。冥冥然(명명연)。

千生萬劫而不自知也(천생만겁이불자지야)。

 

캄캄하고 아득하여

천생千生을 받고 만겁萬劫을 지내도록 스스로 알지 못하며,

 

俄而沈地獄(아이침지옥)。俄而為鬼(아이위귀)。

 

잠깐 동안에 지옥에 떨어지고 잠깐 만에 아귀가 되고

 

為畜(위축)。為人(위인)。為天(위천)。升而沈(승이침)。

沈而升(침이승)。惶惶然(황황연)。忙忙然(망망연)。

 

축생이 되고 인간 세상에 태어나고 천상에 태어나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내려가서 올라가 방황하고 망연하여

 

千生萬劫而不自知也(천생만겁이부자지야)。

非真夢乎(비진몽호)。

 

천생 만겁토록 스스로 알지 못하니

이것이 꿈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古詩云(고시운)。

枕上片時春夢中(침상편시춘몽중)。

行盡江南數千里(행진강남수천리)。

 

고시에 이르길

 

베갯머리 잠시 봄꿈 꾸면서

강남의 몇 천리를 쏘다녔네

 

今被利名牽(금피리명견)。往返於萬里者(왕반어만리자)。

豈必枕上為然也(기필침상위연야)。

 

요즈음 명리에 이끌려 만리를 오가는 자들은

어찌 반드시 베갯머리에서만 그러하겠는가.

 

故知莊生夢蝴蝶(고지장생몽호접)。

其未夢蝴蝶時亦夢也(기미몽호접시역몽야)。

 

그러므로, 장자는 나비를 꿈꾸었다고 하였으나,

나비가 되는 꿈을 꾸기 전에도 또한 꿈이었고,

 

夫子夢周公(부자몽주공)。

其未夢周公時亦夢也(기미몽주공시역몽야)。

 

공자가 꿈에 주나라 문왕을 만났다고 하였으나

문왕을 만나기 전에도 또한 꿈이었으니,

 

曠大劫來(광대겁래)。

無一時一刻而不在夢中也(무일시일각이부재몽중야)。

 

광대겁曠大劫 동안 한 순간도 꿈 속에 있지 아니한 때가 없었다.

 

破盡無明(파진무명)。朗然大覺曰(랑연대각왈)。

 

무명을 완전히 깨뜨려 없애시고

훤출히 크게 깨달으시어 이르시길

 

天上天下(천상천하)。惟吾獨尊(유오독존)。

夫是之謂夢醒漢(부시지위몽성한)。

 

"천상 천하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하신 분 !

꿈 깬 사나이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말이다.

 

 

 

曺溪不斷思想(조계부단사상)

조계曺溪는 생각을 끊지 않는다

 

有誦六祖偈云(유송육조게운)

 

惠能沒技倆(혜능몰기량)

혜능은 기량이 없어서

 

不斷百想思(부단백상사)

온갖 생각을 끊지 않는다

 

對境心數起(대경심수기)

경계를 대하면 마음이 자주 일어나니

 

菩提什磨長(보리십마장)

보리가 어떻게 자라겠는가

 

揚揚自謂得旨(양양자위득지)。

便擬縱心任身(편의종심임신)。

一切無礙(일체무애)。

 

어떤 사람이 육조 혜능의 偈를 외우며

스스로 뜻을 얻었다고 우쭐거리면서

몸과 마음을 방탕히 하고 어디에도 걸림이 없이 굴었다

 

坐中一居士斥之曰(좌중일거사척지왈)。

大師此偈(대사차게)。

藥臥龍能斷思想之病也(약와룡능단사상지병야)。

爾未有是病(이미유시병)。妄服是藥(망복시약)。

是藥反成病(시약반성병)。

 

그러자 어떤 거사가 글 꾸짖으며 말했다

"이 게송은 대사가 와륜 선사에게

사상思想의 벽을 끊게 하려고 약으로 쓴 것이다.

그대는 이런 병이 없으면서 함부로 이 약을 먹었으니

약이 도리어 병이 될 것이다."

 

善哉言乎(선재언호)。今更為一喻(금경위일유)。

 

멋지다 이 말씀이여 !

이제 다른 비유로 말하리라.

曹溪之不斷百思想(조계지부단백사상)。

明鏡之不斷萬像也(명경지부단만상야)。

今人之不斷百思想(금인지부단백사상)。

素縑之不斷五采也(소겸지부단오채야)。

 

육조가 "온갖 생각을 끊지 않는다" 함이

" 맑은 거울은 어떤 형상도 거부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온갖 생각들을 끊지 않는다 함은

흰 비단이 온갖 채색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曹溪之對境心數起(조계지대경심수기)。

空谷之遇呼而聲起也(공곡지우호이성기야)。

今人之對境心數起(금인지대경심수기)。

枯木之遇火而煙起也(고목지우화이연기야)。

 

육조가 "경계를 만나면 마음이 자주 일어난다" 함이

'빈 골짜기가 소리를 만나면 메아리가 일어난다'는 뜻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경계를 만나면 마음이 자주 일어난다'함은

'고목이 불을 만나면 연기가 일어난다'는 뜻과 같다.

 

不揣己而自附於先聖者(불췌기이자부어선성자)。

試閒處一思之(시한처일사지)。

 

자신을 헤아려 보지 않고 스스로 성인에 부합하려는 사람은

조용한 곳에서 한번 깊이 생각해보라.

 

執著 집착

人恆病執著(인항병집저),然亦不可概論(연역불가개론)。

 

사람들은 흔히 집착을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良由學以好成(양유학이호성),好之極名著(호지극명저)。

 

학문이란 좋아함으로써 성취되는 것인데,

좋아함의 극치가 곧, 집착인 것이다

 

羿著射(예저사),遼著丸(요저환),連著琴(연저금),

 

예라는 사람은 활 쏘는데 집착하였고

요遼는 선술仙術에 집착하였고

연連은 거문고에 집착하였다.

 

與夫著弈者(여부저혁자)

至屏帳垣牖皆森然黑白成勢(지병장원유개삼연흑백성세),

 

바둑에 집착하는 이는 병풍이나 장막, 담, 창문 등이

모두 검고 흰 돌이 널려 있는 것같이 보이며,

 

著書者至山中木石盡黑(저서자지산중목석진흑),

 

독서에 집착하는 이는 산중의 나무나 바위가 모두 검은 글자로 보이며,

 

學畫馬者至馬現於床榻間(학화마자지마현어상탑간),

 

말 그림을 배우는 이는 평상이나 침대에서

말이 금방 뛰어나올 듯이 여기는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夫然後以其藝鳴天下而聲後世

(부연후이기예명천하이성후세)。

이쯤 되어야 그가 이룬 예술이나 학문이 천하를 울리고

후세에까지 명성이 남게 되는 것이다.

 

何獨於學道而疑之(하독어학도이의지)?

 

도를 배우는 일도 예외가 아니다.

 

是故參禪人(시고참선인),至於茶不知茶(지어차불지차),

飯不知飯(반불지반),行不知行(항불지항),

坐不知坐(좌불지좌),發篋而忘扃(발협이망경),

出廁而忘衣(출측이망의);

 

참선하는 이라면 차를 마셔도 차인 줄 모르고

밥을 먹어도 밥인 줄 모르며

걸어가도 걷는 줄 모르며

앉아 있어도 앉아 있는 줄 모르며

서랍을 열었다가 문 닫는 것을 잊어버리며

변소에 갔다가도 바지 추키는 것을

잊어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念佛人(염불인),

至於開目閉目而觀在前(지어개목폐목이관재전),

攝心散心而念恆一(섭심산심이염항일),

不舉自舉(불거자거),

不疑自疑(불의자의),皆著也(개저야)。

 

염불하는 이는 눈을 감든지 뜨든지

관하는 것이 늘 눈 앞에 있어야 한다.

또 마음을 모으든지 흩든지 생각하는 것이 한결같은 경지에 이르러야 마침내 들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며 의심하지 않아도 저절로 의심하게 된다, 이 모두가 집착한 끝에야 이를 수 있는 것이다.

 

良由情極志專(양유정극지전),功深力到(공심역도),

不覺不知(불각불지),忽入三昧(홀입삼매)。

 

뜻이 지극하고 공력이 깊어지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문득 삼매에 들 게 되나니

 

亦猶鑽鐩者(역유찬수자),

鑽之不已而發燄(찬지불이이발염);

 

이는 마치 나무를 비벼 불을 일으키는 사람이

비비는 작업을 멈추지 않아야만 불꽃이 일어나며,

 

煉鐵者(연철자),煉之不已而成鋼也(연지불이이성강야)。

 

쇠를 단련하는 사람이 담금질을 쉬지 않아야만

강철을 만들 수 있는 것과 같다.

 

所惡於著者(소오어저자),

謂其不知萬法皆幻(위기불지만법개환),

而希果之心急(이희과지심급);

 

다만 집착함에 있어 유의할 점은,

만법이 환幻과 같은 줄을 알지 못하고,

이루려는 마음이 너무 급하거나

 

不知一切唯識(불지일체유식),

而取相之意深(이취상지의심),

是則為所障耳(시즉위소장이)。

 

일체가 모두 식識인 줄 알지 못하고,

모양을 탐하는 마음이 깊은 경우로서,

이는 모두 도 닦는 일에 장애가 될 뿐이다.

 

概慮其著(개려기저),而悠悠蕩蕩(이유유탕탕),

如水浸石(여수침석),窮歷年劫(궁역연겁),

何益之有(하익지유)?

 

그렇다고 해서 집착을 꺼려 느슨한 마음으로

마치 물이 바위를 뚫기를 기다리듯이 공부한다면

몇 겁을 지낸들 무슨 얻을 것이 있겠는가

 

是故執滯之著不可有(시고집체지저불가유),

執持之著不可無(집지지저불가무)。

 

그러므로, 깊이 고집하여 잊어버리지 못하는 집착은

갖지 말아야 하지만

늘 간직하여 잊어버리지 않는 집착은 꼭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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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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