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苑曰。
『설원(說苑)』에서 말하였다.
晉平公問師曠曰。
"진평공(晋平公)이 사광(師曠)에게 물었다.
吾年七十欲學。恐已暮矣。
'내 나이 70인데 지금 배우고자 하지만
이미 저문 것이 염려되는구나.'
對曰。
사광이 말하였다.
暮何不秉燭乎。
'저물었으면 왜 촛불을 밝히지 않습니까?
臣聞少而學者如日出之陽。
신(臣)은 듣건대
소년의 배움은 해 뜰 때의 볕과 같고,
壯而學者如日中之光。
장년의 배움은 한낮의 햇빛과 같으며
老而學者如秉燭之明。
노년의 배움은 촛불의 밝음과 같다 했습니다.
秉燭之明孰與昧行。
촛불이 밝은데 누가 어두움과 함께 가겠습니까?'
平公曰。善哉。
진평공이 '좋다'고 했다."
論衡曰。
『논형(論衡)』에서 말하였다.
手中無錢而之市決貨。貨主必不與也。
"손에 돈이 없이 시장에 나가 물품을 사려면,
물품 주인은 결코 물품을 주지 않을 것이다.
夫胸中無學。亦猶手中無錢也。
대개 가슴속에 학문이 없는 것도
마치 손에 돈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법원 주림]
百字 道德經
可道常名 길 되면 늘 이름 있다
不言之敎 말 않고 가르친 다
虛心實腹 마음 비우고 배 채운다
和光同塵 빛과 어울려 티끌 같다
天長地久 하늘 멀고 땅 오래다
上善若水 웃 착함은 물과 같다
功遂身退 애씀 이루고 몸 물러난다
是謂玄德 일러 가마득한 쌓음이라
去被取此 저것 없애 이것 얻는다
吾有何患 나에게 어떤 걱정 있나
三混爲一 셋이 섞이어 하나 됨이다
能濁徐淸 가만히 맑아짐 흐릴 수 있나
靜篤觀復 고요의 도타움 뒤집어 봄
見素抱樸 바탕을 보고 바탕을 안음
恍惚窈冥 흐릿해 어슴해 그윽해 아득해
誠全而歸 쌓임 그대로라 돌아감
求人救物 사람 찾고 쓸 것 건진다
戰勝喪處 싸움 이김은 죽음 치르는 곳
知足者富 가득한줄 앎을 가멸다 함
安平太樂 너긋이 반듯이 크게 즐겁다
大方無隅 큰 모남은 귀퉁이가 없다
多藏必亡 많은 간직함 반드시 잃는다
守柔曰强 부드러움 지킴을 굳셈이라
愼終如始 끝까지 삼감을 처음과 같이
小國寡民 나라는 작고 사람들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