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문ᆞ성찰ᆞ일여내관
청문에 의해
지(知, 앎)가 밝아 옵니다.
그것이 불꽃입니다.
성찰에 의해 그 지(知)가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불꽃이
바람막이로 보호되듯이,
(성찰에 의해)
다른 생각들이
올바른 지(知)를
압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여내관(一如內觀)*에 의해
그 불꽃은 심지가 정리되어
계속 밝게 타오르게 됩니다.
다른 생각들이
일어날 때마다
마음은
참된 지(知)가 빛을 발하는
내면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되면,
그것이 삼매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탐구가 청문입니다.
'나'의 참된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 성찰입니다.
이것을
(일상 속의) 매 경우마다
실제로 적용하는 것이
일여내관입니다.
'참나'로서
존재하는 것이
삼매입니다.
ㅡ 라마나 마하리쉬와의 대담 ㅡ
* 일여내관
'일여내관(一如內觀)'이란
'내면을 보는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을
뜻한다 하겠습니다.
소위, 자각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자기 존재의식에
안주된 상태에서
자기 내면 상태를
관찰하는 상태의 유지라
표현할 수 있겠지요.
내면에
생각만 있다면
그것이 생각인지
알 수가 없지요.
생각 아닌
다른 존재가 있기에
'생각이 떠올랐다,
잡념이 사라졌다.'
하는 표현을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생각과 감정을 객관화시켜
관찰할 수 있는 존재를
의식(자기 존재의식)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과 감정이
되지 말고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자가
되라고 하지요.
관찰자 자체도
그 실체가 없다 하겠습니다.
오직 <'지켜 봄'>만이
존재한다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