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브라만은 실재다
2) 우주는 실재가 아니다.
3) 우주는 브라만이다.
상카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브라만은 실재다
2) 우주는 실재가 아니다.
3) 우주는 브라만이다.
그는
두 번째에서
멈추지 않았다.
왜냐하면
세 번째가
앞의 두 가지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점은,
우주가
진아로서 인식되면
실재지만,
진아와
분리되어서 인식되면
실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환상과 실재가
하나라고
하는 것이다.
질문 :
그렇다면
현상계는 정말 환상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마하리쉬:
구도자의
단계에서는,
현상계는
환상이라고
말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자기 자신이
영원하고 무소부재한
브라만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신을 육체와
잘못 동일시하면서,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에게는,
현상계가
실재하지 않으며,
환상일 뿐이라고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왜?
자신의 진아를
망각한 그 사람의 시각이
외부의 물질 세계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 외부의
물질 세계가,
실재가 아니라고
강조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자신의 시각을
내면으로 돌리지
않을 것이다.
일단 그가
자신의 진아를
깨달으면,
그는 자신의
진아 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주 전체를
브라만으로
보게 될 것이다.
진아와
분리된 우주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의 근원인
진아를 보지 못하고,
물질 세계를
영원한 실체로 보는
사람에게는,
그것은
환상이라고 말해
주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자, 종이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종이 위에 씌어진
글씨를 볼 뿐,
아무도
종이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글씨가
씌어 있건 않건,
종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글씨를 실체로
보는 사람에게는,
글씨는
종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체가 아니고
환상이라고 말해
줘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종이와 글씨,
즉
브라만과 우주를
하나로 본다.
(244 p.)
ㅡ《나는 누구인가》라마나 마하리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