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자와 아는 자의 오류는
어디서부터 나타났습니까?
질문자 :
저희들이 이 현상계에서
영원성과 항상성(恒常性)을
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하리쉬 :
그릇된
관념 때문이다.
똑같은 강물로
두 번 목욕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거짓말쟁이다.
왜냐하면
두 번째 목욕한
강물은
이미 첫번째
목욕한 강물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또 불꽃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똑같은
불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불꽃은 매순간
변화하고 있다.
고정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지각의
오류 때문이다.
질문 :
그 오류는
어디에 있습니까?
마하리쉬 :
아는 자에게 있다.
질문 :
그 아는 자는
어떻게 해서
나타났습니까?
마하리쉬 :
지각의
오류 때문이다.
사실상
아는 자와
그 아는 자가
범하는 지각상의
오류는
동시에 나타난다.
그리고 진아에 대한
지혜를 얻게 되면,
그 둘은
동시에 사라진다.
질문 :
아는 자와
아는 자의 오류는
어디서부터
나타났습니까?
마하리쉬 :
그 질문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질문 :
접니다.
마하리쉬 :
그 <나>를
발견하면,
그대의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다.
꿈속에서
<아는 자>와
<알려지는 대상>
이라는
그릇된 의식이
나타나듯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어느 경우에나
이 <나>를 알면
모든 것을
알게 되며,
더 이상
알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깊이
잠든 상태에서는
<아는 자>
<알려지는 대상>
<아는 행위>가
존재하지 않는데,
마찬가지로
진정한 <나>를
경험하는 순간에도
그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대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바라보는 일들은
모두
<아는 자>에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아는 자>가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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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나는 누구인가ㆍ
라마나 마하리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