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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na Maharshi

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작성자山木|작성시간23.05.02|조회수154 목록 댓글 2

* 이 나는 어디에 있는가?



마치 불에서
불꽃이 일어나듯,

절대적인 진아로부터
불꽃이 일어나는데,

그것을 에고라 한다.


무지한 사람에게는 
에고는 일어나는 순간,

자신을
어떤 대상과 동일시한다.


에고가
대상과 연관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그 연관이 무지이며,

그 연관을
파괴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다.


대상과 연관지으려는
에고의 습성이 사라지면,

에고는
순수한 채로 남으며

근원으로
녹아 들어간다.


육체와의 그릇된 동일시가
바로 <육체가 나>라는 생각이며,
우선 이 생각이 사라져야 한다.


순수한 <나>는
두 가지 마음 상태,

또는
두 가지 생각 사이

틈새에서 체험된다.


에고는 끊임없이 계속
어떤 대상과 연관을 맺으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에고가 모든 대상 또는
생각과 단절되었을 때만,

그것(에고)의 진정한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


형태가 없는
이 유령같은 에고는,

형태와 연관을
맺음으로써 지속되며,

연관 맺은 형태들로
인하여 점점 커진다.


또 하나의 형태와의
연관이 끊어지면,

다른 형태와
다시 연관을 맺는데,

찾으려고 하면
도망가 버린다.


에고, 즉 1인칭이
<육체가 나>라는 형태로
존재하는 한,

2인칭
3인칭도 존재하지만,

1인칭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1인칭이 사라지면,

2인칭 3인칭도
따라서 사라지고,

밝게 빛나는
진아가 드러난다.


<피와 살로 이루어진
이 육체가 나다>라는

생각의 실 위에,

다른 생각들이
꿰어져 있다.


따라서
주의를 내부로 돌려

<이 나는 어디에 있는가?>

탐구하게 되면,


<나라는 생각>을 포함하여
모든 생각이 사라지고,

진아가
자연히 드러날 것이다.

(136p)



ㅡ 나는 누구인가ㆍ
라마나 마하리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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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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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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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포카리 | 작성시간 24.08.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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