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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ar gadatta Maharaj

'내가 있다'는 앎은 미세한 파동성이다

작성자山木|작성시간22.10.14|조회수102 목록 댓글 1

* '내가 있다'는 앎은 미세한 파동성이다


마하라지 :

그대는 몸과 마음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경험을 얻고 있지만,
그대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무엇을 압니까?

그대는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그 정체성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질문자 :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마하라지 :

마음은
생명기운의 언어입니다.

그 마음-언어는 자신이
'수집한 인상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입니다.

'내가 있다'는 앎은
하나의 생각이 아니라,
그 생각들을 지켜봅니다.

쁘라나(생명기운)에서
소리의 시초인
쁘라나와(옴)가 나오는데,

그 소리 안에
존재애가 있습니다.

그 가장 내밀하고 미세한 원리는
'내가 있다, 내가 있다'라고
말없이
갉짝거리는 원리(미세한 파동성)인데,

그것에 의해
그대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아무 형상도
아무 이미지도 없고,
오직 존재성이며
존재애입니다.

빠라샥티(대원인신)가
존재성 혹은 존재애입니다.

빠라샥티의 다음 단계는
빠라슌티(원인신),

즉 형성이지만
아직 지각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다음단계는
마음의 형성(미세신)입니다.

언어는
마음 안에서 형성됩니다.

그 다음은
언어의 터져 나옴,
즉 발성 언어(소리)입니다.

여기에서
그대는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대를 위해 제가
그대 자신의 존재성에 관한
아주 비밀스러운 지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느냐
ㅡ 그것이 제가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이 유희는
방금 일어나고 있는데,
그대는
어떤 역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대가 무지 할 때는
자신이 이 현상세계에서
어떤 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일을 하는 자는
아무도 없고,
그것은 자빌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그대는
아무 것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대가 철저히 알게 되면
이 존재성 또한
하나의 환(幻)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질문자 :

그것이
환 또는 무지라는 것을
누가 인식합니까?

마하라지 :

그 모두를 무지로 인식하는,
혹은 주시하는
그 누구(절대진아)일 뿐입니다.

그 누구는
그 자신을 이해할 수 없고,

무지를 주시하거나
이해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을
무지로 인식하는 자,
그 사람은
많이 아는 자입니다.

그대는 왜 저를
진인이라고 부르면서
제 이야기를 듣습니까?

왜냐하면 저는
그 아이 무지, 곧 '내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해했고,
그것을 초월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대는,
그대가 말을 하고,
돌아다니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그 원리가
그대는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질문자 :

저는 과거의 여러 진인과 인물들에 대해
아주 많은 이야기를 읽고 들었는데,
모두 (가르침이) 서로 다르고
서로 다른 종파 등을 창설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하라지 :

그들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자신들의 개념을
가르친 것이지만,

그것은
그 시기, 그 상황에만
해당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개념이
종교로 발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자신이
영적으로 아주 아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무엇으로부터
어떤 이익을 끌어내기 전에
우선 여러분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십시오.

질문자 :

저는 왜 이 형상을 취했습니까?

마하라지 :

그대가 바보였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알고 있었다면
이 세상에 오지 않았겠지요.

질문자 :

처음에는 저에게
아무 형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마하라지 :

그렇지요.

바로 지금도
그대에게는
어떤 형상도 없습니다.

그것은
그대의 모습이 아니라,
(나라는) 씨앗의 모습입니다.

질문자 :

마치 나무가 씨앗에서 자라나듯이,
자라는 것이 그 씨앗의 성품 아닙니까?

마하라지 :

그것의 성품이지요.

질문자 :

그러니깐 저는 책임이 없군요.
씨앗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마하라지 :

그 씨앗이 어리석기 때문에
그것이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그 씨앗은
어리석은 상태에서 나오지만,
그래도 그 씨앗에
얼마나 큰 칭호들이 주어집니까.

그 씨앗은
찰나적인데,

전 세계는
그런 씨앗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섯 가지 원소 전부,
대상 세계 전부가
그 씨앗 안에 있습니다.

그대는
그 씨앗이 아닙니다.

그대는
그 씨앗을 지켜보는 자입니다.

수백 년 동안 서양 사람들은
영적인 문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신들이
그 많은 부(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평안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지금은
진리를 찾고 있습니다.

진리에 가까이 갈수록
그대는 세간사에
더 흥미를 잃습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 어떤 특별한 관심도 없을 것이고,
보통 사람처럼 행동할 것입니다.

깨달음 법의 핵심은
자기, 신 그리고 세계에 대해,
그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대는 먼저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합니다.

이 세계는
여러분이 그 몸과 갖는
연관성으로 인해

이기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원리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인격을 해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 이기심은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더 이상 개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 :

어떻게 하면
저의 참된 상태 안에 있으면서
두려움을 불식할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

그대는 이미
그대의 참된 상태 안에
있습니다.

마음 때문에
이원성이 들어오고
그래서 두려운 것입니다.

몸 및 마음과의 연관은
몸-마음에 대한 사랑 때문인데,
그것이 언젠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합니다.

질문자 :

세계는
저의 감각기관에 의해
저에게 주어집니다.

당신께서는
저 '내가 있음'의 상태를
넘어가실 때
세계를 경험하십니까?

마하라지 :

넘어가고 말고가 없습니다.
저는 결코 태어난 적이 없고
결코 죽지도 않을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시간입니다.

넘어 간다는 것은
그대가 축적한
다른 모든 관념들을 제거하기 위한
하나의 관념일 뿐입니다.

그대는 탄생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그대의 탄생에 대하여
아는 것이 있습니까?

질문자 :

아뇨. 저는
제가 태어난다는 것을 모릅니다.

제가 실제로는
태어나지 않는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세계는
너무나 실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하라지 :

세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먼저 '내가 있다'고 하는
여기서 출발하고,

그런다음
세계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십시오.

이 '나'의 성품을
알아내십시오.

질문자 :

왜 실재하지 않는 '나'에 대해서
알아내야 합니까?

마하라지 :

그것은 모든 것이
거기서 나오는 씨앗입니다.

그 씨앗이 없으면
우주도 없습니다.

그대는 어떻게 해서
이 이른바 대상세계에
들어 왔습니까?

여기서는 모든 것이
씻겨 나갈 것입니다.

저는 그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대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ㅡ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대담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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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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