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을 아는 자는 절대자다
마하라지 :
그대가 자신에 대해서 가진
모든 개념은 참될 수 없습니다.
'내가 있음'이 으뜸 개념인데,
그것이 세상에서
정상적인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어
그것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하나의 개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질문자 :
세상에서는 이 개념이
늘 맨 꼭대기에 있으려고 애씁니다.
우리는 아이들 한테도
"시험에서 1등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인격과 개인성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잘못입니까?
마하라지 :
잘못은 그대 자신을
그 몸과 모습에 한정되어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려고 하는 지식은
여러분 각자에게 똑같이 있는
'내가 있다'는 앎에게 주어집니다.
만일 그대가 한 개인으로서
그 지식을 얻으려고 하면
결코 얻지 못할 것입니다.
질문자 :
'내가 있다'가
하나의 개념이고
(언젠가) 사라진다면,
그 개념이 사라졌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
'내가 있다'는 것이
하나의 개념이라는 것은
그 개념이 있는 동안에
이해해야 합니다.
그 개념이
원래 상태로 합일되어 버리면,
알고 싶어 할 누가 있겠습니까?
환상적 개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질문자 :
저는 이 '내가 있다'가 하나의 개념이고
(언젠가) 끝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만,
왜 그것을 하나의 거짓개념으로 여겨야 합니까?
마하라지 :
바로 그 생각은
언제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그 생각은
그 개념 자체 내의 한 움직임으로서
나온 데 불과하지 않습니까?
의식이 없다면
그런 생각도 없었겠지요.
의식은
전체적이고
무시간
무공간이며
불변인 상태 위에 나타난
하나의
일시적인 상태입니다.
의식은
왔다가 사라질
하나의 사건입니다.
태어나는 이 정신- 신체적 다발은
자신에게 할당된 시간 동안
고통을 받거나 쾌락을 즐길 것입니다.
나는 <경험하는 자>가 아니라
<아는 자>라는 것을 내가 아는 한,
어떻게 내가 신경을 쓰겠습니까?
그것은 더할 나위 없이 명백합니다.
저는 몸, 마음을 지켜 볼 뿐인데
의식은 웃거나 괴로워합니다.
괴로우면 그것이
울 수도 있는데, 좋습니다.
울라고 하지요.
즐거우면 웃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의식이
찰나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이 떠나고 싶어 하면 보내줍니다.
제가 지식을 전수하면서
그대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동시에 저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이 조금만 더 참을 수 없게 되면
신음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저 하고 싶은 대로
뭐든지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 <의식이 무엇인지>를
정말 <이해>하면
그런 두려움이 떠나고,
죽는다는 생각도 사라질 것입니다.
이 의식은
시간에 속박되어 있지만,
《의식을 아는 자》는
《영원한 절대자》입니다.
ㅡ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