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있음'이 '내가 있음' 안에 합일되게 하라
마하라지 :
제가 영구적으로 지배한다는 진리에
저는 어떻게 도달했습니까?
저는 명상하는 자에 대해
명상해서이고,
《'내가 있음'이 '내가 있음' 안에 합일》
됨으로써 입니다.
그렇게 하고서야
저의 참된 성품이 무엇인지
이해했습니다.
위대한 진인들도
같은 방법으로 명상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저에게 말해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바깥에서
이 지(知)를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저의 내면에서 솟구쳤습니다.
저는 진인들처럼 명상하여
어떤 환영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공이 있었는데,
그 허공 속에서
원리들이 육신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그것들에게 몸이 없지만,
제 환영 속에서는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쁘라끄리띠와 뿌루샤,
즉 우주적 의식의
여성적 측면과 남성적 측면이라고
불렀습니다.
쁘라끄리티와 뿌루샤가
결합할 때까지는,
동적이며
일체에 두루한 의식이
잠재적인 상태로 있었습니다.
남성적 측면과 여성적 측면이
결합하면서
이 인물들 중
여성의 몸 안에 사출물이 심어졌습니다.
이 사출물이 자궁 안에서 합일되자
형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잉태후 아홉달이 지나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자궁 안에 심어진 그 의식은
'원인신(무지)'인 링가데하였습니다.
그 링가데하 안에서
'내가 있다'는 앎은
잠재적인 상태로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명상 중에 본 것입니다.
질문자 :
어떻게 해서 우리들은
이 순수의식의 상태를 상실했습니까?
마하라지 :
모든 존재는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이스와라 상태를 체험하지만,
이 대상 세계에
너무나 감싸여 있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합니다.
이 '내가 있다' 원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자발적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나타나면서 개념적 삶이라는
수수께끼가 시작됩니다.
질문자 :
이 진아에 대한 탐구를
제가 어떻게 시작합니까?
마하라지 :
바로 처음부터 시작하십시오.
이 거친 세계에서는
제가 부모님과 더불어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원리가
그분들의 신체적 요소가 응집된 것
(제가 거기서 나왔지만) 안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것을
제가 다 알았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어머니의 몸에서 나온 그 원리가
저일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에 백 살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백년 전에는
여러분이 존재하지 않았습니까?
질문자 : 모르겠습니다.
마하라지 :
'나는 모른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어야 합니다.
요컨대 그대는
지금 이와 같지는 않아도
어떤 무엇이었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이것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백 년 전에는
저도 이와 같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지적하는 자(스승)가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대는 영원 위에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것은
세간적 지식과는 무관합니다.
그대는 세간적 지식도 포기하지 않고
소위 영적 지식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그런 세간적 개념을 가지고
자기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고 싶어 하는데,
바로 그 때문에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실 그대의 상태는
'절대적 지복의 상태'이지
이 현상적 상태가 아닙니다.
그 비현상적 상태 안에서
그대는 지복에 가득 차 있지만,
그것이 있다는 체험은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는
고통이나 불행의 흔적도 없고
오직 오롯한 지복 뿐입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질문자 : 아난다 입니다.
마하라지 :
그대는 자신의 개념들에 따라
어떤 만족을 얻고 싶어 하기 때문에
오롯한 지복을 한정하려고 합니다.
'아난다'라는 말은
그것을 경험하는
신체적 존재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때만 있습니다.
그대가 깊은 잠에 들었을 때
형상들을 보기 시작하면
그대는 실은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 꿈의 형상들은
그대 자신의 존재성(의식)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생시의 상태에서도 그대가 보는 모든 것은
그 몸 안에 살고 있는
그대 자신의 존재성(의식) 안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까?
깊은 잠 속에서 의식은
잠재적인 상태로 있었습니다.
몸도 없었고,
개념도,
장애도 없었습니다.
이 외관상 깨어있는 상태가 나오자,
즉 '내가 있다'는 개념이 나오자
'내가 있다'에 대한
사랑이 깨어났습니다.
그 자체가 마야, 곧 환(幻)입니다.
질문자 :
마하리지님의 말씀은
그 세 가지 상태를 경험하는 자가
곧 진아라는 뜻입니까?
마하라지 :
그것이
사구나 브라만의 상태입니다.
그대의 존재성(의식) 때문에
여타의 상태들이 있습니다.
꿈 세계는
아주 오래된 것이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대는 꿈 속에서
오랜 기념물들을 봅니다.
그대의 존재성(의식)은
아주 강력합니다.
이 존재성(의식) 자체의 출현이
시간을 구성합니다.
일체가 존재성(의식)이지만,
절대자인 저는 그것이 아닙니다.
명상 중에 허공이 있었는데,
홀연히 무형상 속에서
쁘라끄리띠와 뿌루샤라는
두 개의 형상이 나타났고,
이 형상들의 정수가
'내가 있다'는 앎이었습니다.
아무 형상이 없었는데
마치 꿈 세계에서처럼
홀연히 형상들이 나타났습니다.
꿈 꾸는 자인 그대는
침대 위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그대의 꿈 세계에서는
그대가 하나의 몸을 보면서
그것이 그대라고 생각하고,
그대가 그 꿈-몸을 통해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식으로
소위 생시의 상태에서도
몸들이 창조됩니다.
쁘라끄리띠와 뿌루샤의 상태는
아무 형상이 없고 영원하며,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다섯 가지 원소가 나오고,
그와 더불어 동시에,
시간이 처음 경험되는 그 순간
몸이 형성됩니다.
이 과정은
항상 계속되며,
몸 형상은
단지 시간을 경험할 기회를
가리킬 뿐입니다.
이 설명은 누구에게나
와 닿지는 않겠지요.
소위 죽음의 순간에
그대는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떠나고 싶습니까?
질문자 : 빠라브라만으로서입니다.
마하라지 :
제가 빠라브라만이라고 하는 절대자,
그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대가 하고 있는 일은
말로써 말을 더 늘어나게 하는 것이요,
개념으로써 개념을 더 늘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질문자 :
마하리지께서
저를 여기서 들어내 주셔야 합니다.
마하라지 :
그대가 무엇인지 규정할 수 있습니까?
질문자 :
제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당신의 축복을 얻어야 합니다.
마하라지 :
그대는 언어 게임에 아주 능하군요.
저는 이 현상세계를 넘어선
지(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대는 세간적 개념과 말을 통해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모든 개념을 포기하고
그대의 존재성(의식)의 성품을 탐구하십시오.
그대는 어떻게 해서
존재하게 되었습니까?
참구해 보십시오.
스승의 진정한 축복은
그대의 지(知) 자체가
그대의 내면에서 솟아날 때입니다.
ㅡ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대담록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