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의 빛 안에
온갖 종류의 연극이 일어난다.
꿈과 생시도 이들에 속한다.
그대가
‘꿈’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대는 무엇을 이해하는가?
그대는 꿈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꿈은, 드라마나 연극 같은 것이 아닌가?
<의식의 빛> 안에
<온갖 종류의 연극>이 일어난다.
<꿈>도 이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결국 꿈은,
점차 의식 속으로 합일된다.
이 의식이
그의 존재를 가리키는 표시이고,
<의식>이,
사실 <의식적 존재>
-- 내가 의식하고 있다고 할 때, 그것은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에게는,
모든 당혹감이 끝나게 된다.
따라서
그 존재 그 자체 내에서는
무언가를 보는,
존재하는 개인이 전혀 없다.
<비인격적 존재> 안에서는
<보는 자>도 없으며,
<보이는 대상>도 없다.
거듭
되풀이해서 말하지만,
<비인격적 존재>라 함은
<어떤 개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과 보증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여기서 말한 내용을
이해한 사람에게,
꿈이란,
생시의 깨어 있는 상태에서
본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둘 모두(꿈과 생시)가,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연극이기 때문이다.
<의식의 빛> 때문에
우리는 하나를 '생시'라고 부르고,
다른 하나를 '꿈'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둘 다 의식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며,
그것들은 본질적으로 서로 다르지 않다.
이 <비인격적 존재> 그 자체 내에서,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형태나 모양이 없는 <의식의 빛>이다.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빛' 안에서 보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연극에서 행위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오직 <의식의 빛>이,
다양한 것들의 일어남을 보여 줄 뿐이다.
ㅡ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