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안경을 벗어던져라! 이것이
‘마음을 버린다’는 말의 의미이다.
하나는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은 하나이다.
이것을 깨달으면
그대의 완전치 못함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완전도 없고 불완전도 없다.
이것을 알아라.
지금 이 순간에 이것을 직시하라.
나중에 내게 와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알 수 있느냐고 묻지 말라.
여기에
‘어떻게’라는 문제는 없다.
‘어떻게’는
지식을 불러오고,
지식은 화근이다.
사념이라는
매체(媒體)의 왜곡이 없을 때,
그대는 전체와 하나가 된다.
그대와 실체 사이에
사념이 끼어들지 않을 때,
모든 차별이 사라지고
그대는 실체와 직접 연결된다.
이것이 인간이
늘 염원하는 일이다.
그대는
뿌리가 없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전체로부터 뿌리 뽑혔음을 느낀다.
이것이 그대의 비극이다.
그대가 뿌리 뽑힌 것은
이 사념이라는 매체의
왜곡 작용 때문이다.
사념을 버려라.
왜곡 작용을 일삼는
이 매체를 내던져라.
그리고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라.
마음속에 어떠한 관념도 없이,
마땅히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관념 없이 직접 보라.
순진무구한 눈으로 보라.
지식을 걷어치우고 보라.
그러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진다.
이렇게
근심걱정이 사라질 때
그대는 붓다가 된다.
그대는 붓다다!
그런데 그대는
이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념이라는
삐뚤어진 매개체를
통해 보기 때문이다.
그대는
완벽한 눈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위에
색안경을 덮어쓰고 있다.
이 색안경이 모든 것을
왜곡시키고 색칠한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
색안경을 벗어던져라! 이것이
‘마음을 버린다’는 말의 의미이다.
마음이라는 색안경을 버려라.
그러면 거기에 침묵이 있다.
이 침묵 안에서 그대는 신성하다.
그대는 신성한 존재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언제나 신성한 존재였다.
다만 이런 사실에 대한
인식과 자각이 있어야 한다.
이때 돌연 그대는
핵심을 보게 된다.
- 오쇼 -
[출처] 그대는 완벽한 눈을 갖고 있다
(오쇼코리아) |작성자 비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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