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보는 자만이 얻는다
장미꽃을 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기억 안에서
생각들을 치워 버려야 한다.
그는 텅 비어야 한다.
그리고
그 꽃과 함께
그 순간에 있어야 한다.
한 편에 장미가 있고
다른 편에 그대가 있다고 할 때,
그 사이에 아무것도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그대가 들은 것,
그대가 읽은 것,
그대가 알았던 것...
그대가 경험했던 그 무엇도
그 사이에 있어서는 안 된다,
아무것도
둘 사이에 있어서는 안 된다.
오직 그때에만
장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미지의 그 무엇이
그대의 존재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아무런 장애물도 없게 될 때
그것은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대는 장미를 알고 싶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가 장미와
하나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때 그대는 장미를,
그 깊은 곳에서 알게 될 것이다.
‘보는 자’는
대상 속으로 꿰뚫고 들어간다.
그러나
‘생각하는 자‘는 그 바깥을 헤맨다.
따라서 생각하는 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오직 보는 자만이 얻는다,
보는 자는 안으로 들어간다.
왜냐하면
그의 앞에 있는 대상과 그와의 사이에
벽이 없기 때문이다.
벽은 부서진다, 사라진다.
ㅡ 오쇼 라즈니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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